[2024년 3월 1주] 조회수 ㅣ 공공채널에서 영상 조회수 올리려면 ‘복지부’처럼?

3월 1주 동안 중앙행정기관 유튜브 채널에 게재된 영상 콘텐츠의 조회수를 분석합니다. 영상 조회수는 유튜브에서 가장 소극적인 참여임과 동시에 영상에 대한 관심도를 측정하는 가장 효과적인 요소입니다. 다시 말해 조회수가 영상 콘텐츠를 잘 만들었다 평가할 수는 없지만, 클릭과 시청을 할 만한 요소는 갖췄다라고 볼 수 있는 것인데요. 물론 이 경우 광고를 통한 조회수 확보는 별도로 분석하지 못함을 참고 바랍니다.

보건복지부 영상 1건, 100만 조회수 넘으며 압도적 1위 기록

  • 2024년 3월 1주 중앙행정기관 유튜브 채널에 게재된 영상이 확보한 총 조회수는 2,178,074회로 전 주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수치를 보여주였습니다. 상위 10개 영상의 조회수 합은 1,741,728회로 전체 조회수의 79.97%를 차지했으며, 눈에 띄는 부분은 조회수 1위의 보건복지부 의대정원 영상 한 건이 조회수 1,091,318회를 기록, 전체 조회수의 50.1%를 차지했습니다. 더불어 전체적으로 상위 10개 영상 중 보건복지부 영상이 4건이나 포함되어, 의대정원 이슈가 계속해서 화제의 중심이 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 가장 많은 조회수를 기록한 영상은 보건복지부 <의대 정원, 왜 2천명 확대해야 하냐구요? 알려드릴께요!>으로 수집일 기준 1,091,318회를 기록했습니다. 좋아요수와 댓글 수를 보면 꽤 많은 광고가 집행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더불어 특이한 점은 좋아요 수 보다 댓글 수가 더 많은 것으로, 의대정원에 대한 국민의 부정적 여론이 댓글에 많이 반영되었기 때문입니다. 뒤를 이어 여성가족부 > 중소벤처기업부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의 경우 이벤트 연계 영상의 조회수가 저조한 예전의 실적과 비교해 볼 때 매우 높은 조회수를 기록한 것으로, 이는 광고 진행의 영향으로 보입니다.

  • 상위 10개 영상 중 경찰청 제외, 일반영상과 쇼츠영상을 막론하고 광고를 진행한 영상이 조회수 상위에 오르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공공기관 유튜브 채널의 구독자수가 적지 않음에도 광고를 진행하지 않으면 조회수를 많이 확보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으로, 정책정보를 전달해야 하는 공공기관 유튜브 채널의 고민이 필요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다양한 방법이 있겠지만, 최근 보건복지부 사례를 생각해보면 현재 국민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슈에 적극 대응하는 것이 조회수는 물론 채널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 내는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로 이를 꾸준히 실행하고 있는 부처가 경찰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