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3주] 잉크픽 ㅣ 예능 치트키 ‘김대호’가 뜨면 조회수는? / ‘소방관삼촌’에 도전장을 내밀다!

잉크닷 픽(pick)은 주간 단위 중앙행정기관의 유튜브 영상 콘텐츠를 분석하며 잉크닷 에디터가 눈여겨 본 콘텐츠를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새로운 유형, 시도 또는 다른 영상과 차별된 부분이 보이는 영상을 선택하며 그 이유와 성과를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잉크닷 에디터가 한 주간 모니터링한 영상 중 눈에 띄는 영상을 소개하는 시간, 잉크픽! 이번 주에는 여성가족부와 국토교통부에 출연한 김대호 아나운서의 협업 영상을 골라 봤습니다. 최근 예능 치트키로 부각되면서 다수 방송에 출연 중인 김대호 아나운서! 과연 중앙행정기관 유튜브 영상에서는 어떤 활약을 펼쳤는지 살펴보겠습니다.

김대호 아나운서가 출연했더니...!

이번 주 잉크닷 모니터링을 하면서 김대호 아나운서가 정말 인기가 많구나~ 라는 것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여성가족부와 국토교통부에서 김대호 아나운서와 협업한 영상을 동시에 게재했기 때문인데요. 지금까지 모니터링 하면서 여러 부처에서 동시에 동일한 인플루언서 협업 영상을 게재한 적이 없기에, 매우 기이한 경험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TV 방송에서 김대호 아나운서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아나운서의 세련된 모습과는 다르게 털털하고 소박한 모습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캐릭터입니다. 방송에 나오는 다른 연예인들과 다르게 동질감을 형성한다고 해야 할까요?

그렇다면 4월 3주 중앙행정기관 유튜브 채널에 게재된 김대호 아나운서와의 협업 영상은 과연 어떤 성과를 올렸을까요?

📌우선 여성가족부 영상입니다.

<AI 영상 요약>

👩‍🎓17세 대학생 김수민 씨가 우울증을 극복하고 학업에 매진한 자신의 경험을 공유합니다.
🌟특별전형을 통해 대학에 입학하게 된 과정과 드림 청소년 지원센터의 지원을 받은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수민 씨가 청소년 운영위원회 참여와 취업 준비 프로그램, 드림 후배들의 멘토가 되고자 하는 목표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그녀는 선생님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른 젊은이들을 지원하고 멘토링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수민이는 청소년들이 꿈드림 지원센터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독려하고, 고립된 청소년을 위한 서비스에 대한 정보를 공유합니다.

학교 밖 청소년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영상으로, 김대호 아나운서가 청소년 패널과 인터뷰 영상을 진행하는 구성입니다. 김대호 아나운서의 이미지에 맞게 편안한 진행이 눈에 띄며, 덕분에 인터뷰에 참여한 청소년 역시 편안하게 답변하며 정보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 영상의 수치 성과를 살펴보면, 수집일 기준으로 조회수는 36,702회에 달합니다. 하지만 좋아요 29개, 댓글 9개에 불과한데요. 댓글 수를 보면 이벤트를 진행한 것 같지는 않으며, 높은 조회수를 보면 광고를 진행했지만, 적은 좋아요를 볼 때 해당 영상의 소재에 대해서는 공감을 이끌어내지는 못한 것으로 분석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썸네일에서 김대호 아나운서를 노출하고 있지만, 좋아요와 댓글 수를 보면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에는 부족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국토교통부의 영상은 어떨까요?

<AI 영상 요약>

🏠새내기 아빠 김대호 씨는 소득과 자산은 넉넉하지만 주택 구입에 대한 부담을 안고 있습니다.
🤔그는 성장하는 가족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주택 정책에 대한 권장 사항을 찾고 있습니다.
👪결혼 상태와 임신을 고려할 때 공공 공유형 주택을 알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 유형의 주택은 초기 가격이 저렴하고 모기지 상환이 용이하며 주택 매각 시 수익 공유가 가능합니다.
🎉주거 문제에도 불구하고 김대호 씨는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행복한 미래를 꿈꾸며 희망을 잃지 않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의 김대호 아나운서 협업 영상은 여성가족부와 다르게 김대호 아나운서가 단독으로 스튜디오에서 진행을 하며 청년 신혼부부 주거지원 정책 정보를 전달하는 구성입니다.

수치 성과를 살펴보면 수집일 기준 조회수는 200회에 불과합니다. 기존에도 게재되었던 적이 있는 시리즈 영상이기에 관심이 다소 적을 수도 있겠지만, 김대호 아나운서라는 핫한 인물을 섭외한 것 치고는 너무나 적은 조회수인 건 부인할 수 없겠네요. 더불어 좋아요는 20개, 댓글은 1개에 불과했습니다.

이 영상은 썸네일이 눈에 띄는데요. 김대호 아나운서를 섭외해 영상까지 촬영했는데, 썸네일에서 눈을 크게 가리면서 김대호 아나운서인지 알 수 없는 썸네일이 탄생해버렸습니다. 기타 이미지 내에서도 타이틀에서도 김대호라는 것을 알 수 있는 게 없다는 점이 매우 아쉽습니다.

👉 결론을 이야기 해보자면,
공공기관에서 인플루언서와 다수 협업영상을 제작하고 있지만, 유튜브 채널에 게재했을 때 유의미한 성과를 낸 적은 극히 드뭅니다. 광고비를 많이 투입하여 조회수를 높일 수도 있고, 이벤트를 진행해 댓글을 유도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수치가 과연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이 발휘되었다고 볼 수 있을까요?

이번 김대호 아나운서 협업 영상도 마찬가지입니다. TV 예능 프로그램에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인물이지만, 공공기관과의 협업 성과는 그리 높아 보이지 않습니다. 인플루언서 협업을 진행할 때 과연 필요한 것인지 깊은 고민이 필요해 보입니다.

이들의 대결이 기대됩니다.

최근 뉴스 등의 방송을 통해 '소방관삼촌' 유튜브가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익살스러운 영상 구성으로 안전 정보를 전달하고 있어 웬만한 공공채널보다 더 많은 관심을 이끌어내고 있는데요. 이를 보고 많은 사람들이 제2의 충주맨, 충주맨을 넘어설 충주맨이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는 중입니다.

이에 위기를 느꼈는지 충주맨도 소방관삼촌을 언급하기도 했는데요. 뒤질새라 소방청에서도 영상을 올려 눈길을 끌었습니다. 스스로에게 기합을 내리며 분발하겠다는 메시지를 아주 강력하게 전달하고 있는데요. 앞으로 소방청에서 어떤 영상으로 도전장을 내밀지, 함께 기대해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