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8월 1주] 뜨숏 ㅣ 통계청 쇼츠영상에 '아로하'가 재생된 이유는?
유튜브에서 쇼츠영상의 비중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일반영상 대비 쇼츠영상 시청시간 역시 일반영상을 압도할 정도인데요. 공공기관 역시 쇼츠영상에 더욱 집중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아무래도 '가성비' 때문이 아닐까 하는데요. 이렇게 증가하는 쇼츠영상 중 눈에 띄는 영상을 골라 소개해 드립니다.
조회수
- 해당 영상은 여성가족부가 최근 게재한 인신매매 관련 캠페인 영상을 쇼츠로 재편집한 것으로, EBS 지식채널e와 협업을 통해 많은 관심을 유도한 것으로 확인 됩니다. 지식채널e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시기에는 다수 협업 사례를 확인할 수 있었으나 최근 들어서는 보기 힘든 협업임에도 다수의 조회수를 확보한 것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더불어 인신매매와 관련된 정보 전달에 주력하면서 다수 광고를 진행해 조회수를 확보한 것으로 보입니다. 해당 영상의 일반영상 버전도 무로 18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좋아요
- 사이렌 소리에 대한 궁금증은 대부분 사람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것으로, 이러한 궁금증을 경찰관이 직접 등장해 설명해 줌으로써 많은 관심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물론 경찰청 유튜브 채널에 대한 높은 관심도 좋아요 수는 물론 조회수에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입니다. 쉽게 넘어갈 수 있는 부분이지만 일상 속에서 궁금증을 가질 수 있는 부분을 발견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설명하려 한 부분도 주의 깊게 봐야할 부분입니다.
댓글
- 댓글을 확보하기 어려운 쇼츠영상의 특성 상 가장 많은 댓글 수가 16개에 불과하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이벤트를 진행해도 댓글 확보가 어려운 것을 감안하면 지난 주 기상청의 기상 오류를 해명하는 쇼츠에 무려 1000개 이상 달린 것은 매우 이례적인 현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댓글이 잘 달리지 않는 쇼츠영상에도 댓글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어떤 방향성을 가져야 하는지 생각해보게 만드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에디터픽
- 통계청은 정기적인 쇼츠영상 시리즈를 다수, 꾸준히 게재하고 있는 기관입니다. 매주 통계 동향을 제공하는 쇼츠 외에도 가끔 눈에 띄는 영상을 게재하고 있는데, 이번 영상은 결혼과 관련된 통계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수치 중심으로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익숙한 노래를 활용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비록 많은 조회수 등의 수치를 확보하지는 못했지만, 앞으로도 꾸준히 진행됐으면 하는 시리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