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4주] 칼럼ㅣ아이디어 샘솟는 보는 재미 쏠쏠한 상세페이지 레퍼런스


마케팅 스터디 모임을 하면서 여러 콘텐츠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보니 마지막 스터디 주제는 팀원 모두의 의견을 모아서 결정하기로 했어요.

논의 끝에 나온 주제는 사고 싶게 만드는 상세페이지를 모아보자!


콘텐츠는 고객과 '소통'이 가장 중요하고, 그 중에서도 서비스 혹은 상품의 소구점을 녹여 소비자가 사고 싶게 끔 콘텐츠로 소통하는 것이 상세페이지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상세페이지에 담긴 내용들이 결국은 '콘텐츠'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이번 스터디 주제는 '보는 재미가 쏠쏠했던 상세페이지' 입니다.


소비자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경우


📢브랜드/제품 : 코코콘
📌링크 : https://www.wadiz.kr/web/campaign/detail/161640
🔸인사이트
- 월드콘 제일 끝 꼬다리 부분 초코꽁다리만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코코콘
- 와디즈 펀딩에서도 핫했었고, 상세페이지에도 코코콘 제작과정을 상세히 보여줘서 더 신뢰가 감
- 아는 맛이 더 무서운 법이라는 카피도 두 눈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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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 아이스크림의 꽁다리 부분을 강조하며 공감을 유도하는 상세페이지 

📢브랜드/제품 : 빨간포션
📌링크 : https://www.wadiz.kr/web/campaign/detail/297294
🔸인사이트
- 게임 속 포션도 최고급 재료로 만드는데, 왜 내가 마실 포션은 쉽게 생각할까?‘라는 문구가 인상적
- 에너지 음료를 게임 속 포션으로 연결한 점이 흥미로웠음
- 제품 패키지도 게임 속 포션처럼 제작해 더욱 와닿음
- 다른 에너지 음료 사이에서 눈길이 가는 문구와 패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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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컨셉 아이디어가 좋은 경우. 피로감에 대한 부분을 초반부터 강하게 어필했다.

상품 자체가 호기심을 자극하는 경우

📢브랜드/제품 : 내시경 귀이개
📌링크 : https://www.wadiz.kr/web/campaign/detail/300995
🔸인사이트
- "감에 의존하지말고 두 눈으로 보면서 파보세요" 라는 문구가 인상적
- 내려보기 전에 마음의 준비를 하라는 문구도 다음 내용에 피어오르는 기대감
- 상세페이지가 길지 않은데, 핵심만 보여주는 것도 능력. 구매해볼까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진짜 구매함)
- 이 레퍼런스를 고른 이유가 유튜브에서 귀지, 피지 제거 영상 매니아가 종종 있는 것과 비슷한 이유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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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페이지에도 자극적인 포인트가 필요하다. 물론 상품과 어우러져야 한다.

📢브랜드/제품 : VPAM
📌링크 : wadiz.kr/web/campaign/detail/147292
🔸인사이트
- 식물성 단백질로 만든 비건 캔햄
- 좋은 원료와 장기간 보관 가능한 캔햄으로 출시했고, 와디즈에서 성공적인 펀딩 진행
- 제품 이름과 디자인이 스팸과 비슷하게 되어 있어 눈길이 갔다.
- 대체육이 낯선 소비자들을 위해 대체육에 대한 설명과 일반적인 캔 햄과 비교해 설명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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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아는 그 햄을 상상하게 되는 이미지와 패키지인데, 성분을 어필하다보니 호기심을 자극함

📢브랜드/제품 : 미니덕트 오예스 보조배터리
📌링크 : https://www.wadiz.kr/web/wcomingsoon/rwd/312908
🔸인사이트
- 해태와 콜라보한 오예스 보조배터리
- 이미 sns에서 핫해서 궁금했던 제품인데 상세페이지도 꽤 매력적이다.
- gif를 활용해 집중도를 높였고, 실제 제품 착용샷을 보여주며 구매욕구 자극
- 에어팟 충전 모습도 보여줘서 크기에 대한 충분한 설명까지
- 구성품들이 전부 오예스인것도 귀엽고, 중간에 흑백요리사 패러디도 있다. (개인적으로 재미있진 않았음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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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의 시선으로는 귀엽기는 한데, 어린 아이는 섭취 우려가 있는 제품이다.

📢브랜드/제품 : <영감도시락> - 2025 일력
📌링크 : https://link.tumblbug.com/ov9nWwrViOb
🔸인사이트
- 매일 영감의 사례가 될 수 있는 이야기를 담아놓은 컨셉
- 달력명을 도시락으로 지어 음식 디자인을 활용한 것도 귀여운 포인트!
- 타겟에게 정확히 닿는다면 상당히 소구될 상품
- 달력 대신 일력으로, 그 일력을 아이디어로 연관지은 것이 신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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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터 혹은 매일 아이디어로 고민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눈길이 가지 않을 수 없는 상품!

덕후의 심쿵 포인트를 자극한 경우

📢브랜드/제품 : 악마소개록
📌링크 : https://tumblbug.com/hellfire?ref=메인%2F주목할만한프로젝트
🔸인사이트
- 어두운면을 좋아하는 매니아라면 상당히 자극적일 것 같다.
- 특히나 설명부분에 '창작 요소 제외&원전 중시!' 괜히 더 신뢰가 가는 흥미로운 펀딩!
- 자극적인 이미지에 비해 친절한 설명이 의외의 반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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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과 상세페이지 디자인이 잘 어울려서 시선은 가는데, 정보를 전달하는 텍스트 분량이 꽤 길다보니 악마 요소를 좋아하는 덕후가 아니라면 글을 집중해서 읽기는 어려울 것 같다. (특히 요즘 시대에는 더욱)

📢브랜드/제품 : 방구빵빵 봉제인형
📌링크 : https://link.tumblbug.com/CTHrnXAWhOb
🔸인사이트
- 캐릭터를 활용한 만화를 상세페이지에 넣어두어서 우선 초반 시선을 자극한다.
- 약간의 유머가 담긴 내용탓에 작가에게 친근감도 생기고, 캐릭터에 대한 애정도 생겨났다.
- 상품컷도 양쪽 귀에 미니 크리스마스 모자를 씌우거나, 이불을 덮는 등 디테일이 귀엽다.
- 제품 사이즈도 기재되어있지만 실물 크기를 가늠할 수 있도록 사람이 사용하는 컷을 넣은 것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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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딩을 하게된 계기를 만화로 재미있게 풀어내어 작가를 모르는 사람도 캐릭터 자체를 친근하게 볼 수 있어 좋았다.

📢브랜드/제품 : 천사소녀네티 - 애장판&스페셜 굿즈
📌링크 : https://link.tumblbug.com/uL4Yr3CWhOb
🔸인사이트
- 인기 많던 그시절 만화(웨딩피치, 슈가슈가룬 등)들이 다시 유행 중이다. 네티도 그중 하나!
- 상세페이지 디자인부터 작품의 컨셉을 반영해서 따로 제작되어서 작품에 대한 추억도 상기된다.
- 단순 설명이 아니라 특정 장면에서 모티프가 되어 출시된 상품(향수)은 해당 장면을 상세페이지에 넣어두어,
의미를 모르는 사람들에게도 구매 욕구를 자극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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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 당신의 추억을 가지러 가겠다는 문구 하나로 추억과 네티의 컨셉 모두 잡았다.

상세페이지 레퍼런스를 모으려고 하니 자연스레 와디즈를 방문하게 되더라고요.
실제로 와디즈에서 레퍼런스를 가져온 팀원들이 압도적으로 많았고, 그다음으로는 텀블벅 방문률이 높았어요.


스터디를 위해 방문했지만, 실제로 상품 구매까지 이어진 경우가 많았던 이번 사례! 어떠셨나요?
여러분도 글을 읽으며 '사볼껄' 하는 상품이 있으셨나요?

펀딩을 준비하고 계신 분들이 이 글을 보고 있다면, 참고 레퍼런스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칼럼은 마케팅 스터디를 잠시 재정비할 동안, 제가 실무에서 겪었던 사례를 들고 올게요!

인스타그램에서 <잉크닷 매거진>을 시험운영 합니다. 잉크픽, 잉크닷칼럼에 게재된 내용을 카드뉴스로 게재하며, (셋팅되기 전까지) '비정기'로 게재할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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