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말 기준 중앙행정기관 유튜브 채널의 구독자 분석 결과, 56개 중앙부처 유튜브 채널의 구독자 수는 총 3,791,000명으로, 지난 달 대비 약 33,000명 증가했습니다. 더불어 평균 구독자 수 약 67,700명으로 나타났습니다.
가장 많은 구독자를 확보하고 있는 기관은 경찰청으로 37만 2천명에 달했습니다. 뒤를 이어 농림축산식품부와 국토교통부가 20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문화체육관광부 외 8개 기관이 10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확보 중입니다. 8만~9만 명 구독자를 유지하고 있는 기관이 꽤 많음에도 10만 명 수준을 넘는 기관은 쉽게 나오지 않고 있는 중입니다. 이와 함께 10만 이상의 구독자를 확보한 기관 역시 구독자 수가 크게 증가하기 보다는 꾸준히 유지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기관 평균 6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확보하고 있음에도, 구독자가 크게 증가하는 모습을 보기가 어려운 이유는, 구독자 수 대비 조회수를 생각하면 이해가 가는 부분이 있습니다. 공공기관 채널의 경우 구독자 수가 꽤 많은 편이지만, 영상의 조회수는 개인 채널보다 못한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즉 공공기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국민의 관심이 많이 떨어진다는 의미일텐데요. 조회수는 물론 다른 수치 반응이 높지 않기 때문에 무턱대고 이벤트와 광고 등을 통해 구독자를 늘렸다가, 구독자 수 대비 조회수 비율이 너무 낮아 오히려 공격당할 수도 있는 우려가 있습니다. 이러한 점을 감안하면 올해 20만 명을 넘는 채널은 쉽게 나올 수 있을 것 같지 않습니다.
검찰청, 활발한 활동 영향으로 구독자 크게 증가
구독자 증감 현황을 확인해보니, 경찰청과 검찰청이 한 달동안 4,000명이 증가하여 가장 많은 증가세를 보여주었습니다. 검찰청은 최근 들어 연성 콘텐츠를 다수 게재하고 있어, 이러한 활동의 결과가 아닐까 추측해 봅니다. 더불어 1000명 이상 증가한 기관 수는 총 12곳이었습니다. 반대로 구독자가 감소한 기관도 적지 않은데, 문화체육관광부가 1000명 감소로 가장 큰 감소세를 보여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