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9월 4주] 칼럼 ㅣ 우리는 어떤 콘텐츠를 만들어야 할까? 세 가지 고민!

*아래 내용은 최근 오픈서베이에서 발표한 소설미디어 트렌드 리포트 중 일부를 인용한 것입니다.


우리는 꽤, 자주, 아마 지금도? 어떤 콘텐츠를 만들어야 할지 고민하고 고민합니다. 어느 정도 먹히는 콘텐츠를 따라하는(좋은 말로 벤치마킹)하는 방법을 많이 활용하고 있지만, 이 또한 한계에 부딪힐 수 밖에 없습니다.

오늘은 우리 채널에 어떤 콘텐츠를 만들어야 하는지 혹은 어떤 성격의 콘텐츠를 만들어야 하는지를 고민해 볼 수 있는 조사 결과 몇 가지를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당연하게도 유튜브, 그 다음은 인스타그램?

최근 1주일 내 이용 플랫폼을 조사한 결과 1위는 당연히 유튜브가 차지했습니다. 아마 올해 말이 되면 유튜브에서 올해의 주요 통계를 발표할테고, 유튜브 이용시간 역시 발표할테지만, 우리는 이미 적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업, 기관, 개인 등의 채널 운영에서 거의 대부분은 유튜브를 1순위로 지목하고 있는 것이죠. 결국 유튜브에 게재될 수 있는 영상 콘텐츠를 만들어야 합니다.

그 다음이 눈에 띕니다. 바로 인스타그램. 인스타그램은 릴스를 중심으로 이용자층을 더욱 빠르게 흡수하고 있는 중입니다. 유튜브 외에 다른 채널 운영을 고려한다면 당연히 인스타그램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을 이 표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하나 눈에 띄는 부분은 X(구. 트위터)입니다. 여전히 15~34세, 즉 젊은 세대에게는 X가 강력한 소통채널의 역할을 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15~24세의 이용 채널에 스레드가 보이지 않는 것 그리고 35~34세의 4순위가 스레드라는 것도 독특한 부분이긴 합니다만, 전 세대를 통틀어 스레드의 이용률은 그리 높아 보이지 않습니다.

한동안 맹위를 떨쳤던 틱톡이 이제는 지고 있음을 알 수 있기도 합니다. 의외로 젊은 세대와 중년 이후의 세대에서 틱톡을 이용하고 있는 게 특이합니다.

재미있는 콘텐츠를 만들어야 합니다

소셜미디어의 주 이용 목적을 조사한 항목도 재밌습니다. '유튜브에서는 시간 보내기/심심풀이용'이라는 응답이 무려 61.8%나 됩니다. 그 다음 순위의 '재미있고 가벼운 콘텐츠 시청' 역시 56.5%나 되는 것을 보면, 유튜브 콘텐츠를 만들 때 '재미요소'를 당연히 포함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일방적인 정보 전달, 자신만 알 수 있는 정보로 가득한 영상은 대중에게 관심을 끌 수 없습니다.(당연한 이야기겠지만요.)

인스타그램에서는 콘텐츠 이용의 목적도 있지만 '지인/친구 소식 확인'(47%)의 비율도 적지 않다는 것도 눈에 띄는 부분입니다.

AI 콘텐츠는 자제하는 게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최근 자주 보이는 AI 콘텐츠에 대한 조사 결과입니다. 조금 충격적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AI로 만든 콘텐츠임을 알았을 때 콘텐츠와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가 낮아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AI 등장 이후로 가장 큰 충격을 전달해준 분야가 바로 '영상'입니다. 거의 실물 촬영에 가까울 정도의 퀄리티를 구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케이팝데몬헌터스 실제 촬영 현장 영상이 이슈가 되었다가 AI로 제작한 영상임을 알고 놀라움을 금치 못한 사례도 있었습니다.

YouTube 'Fantasoner'

하지만 실제 기업이나 공공기관에서는 AI 영상 활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특히나 신뢰도를 기반으로한 정책 정보를 전달하는 공공기관에서는 AI를 활용한 밈 영상 제작이 독이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오픈서베이의 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간단하게 콘텐츠에 대해 고민해 봤습니다. 언급한 내용이 정답이 될 수는 없겠지만, 그럼에도 최근들어 밈을 중심으로 빠르게 소비만 되는 콘텐츠가 많아지는 상황에서, 한 번쯤 생각해볼 부분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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