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주] 콘텐츠러리 ㅣ 딸바보 울린 AI 뮤비 / 인터넷은 죽었다? / 대통령실 '디소브리핑' 라이브 시작
에디터는 매일 '콘텐츠' 키워드로 모은 뉴스를 페이스북과 링크드인을 통해 공유합니다. 친구라면 매일 확인할 수 있겠지만, 그렇지 못한 분들을 위해 한 주간 공유한 뉴스와 에디터의 아주 사적인 의견을 덧붙여 공유합니다.
‘2025년 상반기 콘텐츠 사업체 생성형 인공지능 활용률 20.0%’
콘텐츠 산업에서 AI를 얼마나 사용하고 있는지를 분석한 보고서가 나왔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의 주요 활용 분야는 실제 제작 및 편집 과정을 포함한 ‘콘텐츠 제작’(63.0%)과 초기 아이디어 구상 단계인 ‘콘텐츠 창작’(43.0%) 분야라고.
"딸바보 아빠들 울렸다"... 삼성증권 AI 뮤비 화제
삼성증권이 유튜브 채널에 게재한 AI 영상이 상당한 조회수를 이끌어 내며 관심을 모으는 중이라고. 영상을 살펴보면 전반적으로 AI를 활용해 제작한 뮤직비디오 방식으로 중간중간 가수(AI로 제작한)가 등장하면서 가사와 관련된 AI로 만들어진 장면들을 보여주고 있다. 기사에서는 아빠를 울렸다고 하는데... 조회수는 160만 회인데 댓글이 왜 이럴까...?
개인적으로는 AI가 아직 불편한 골짜기를 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최근 발표된 놀라운 AI영상들은 다르지만, 아직 대중적으로 반영되기는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 영상 하나를 만들어 내기 위해 수 만 번 반복해서 출력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실제와 구분이 거의 되지 않는 고퀄리티의 영상을 만들어내기에는 아직 무리가 있다고 본다.
더불어 AI로 제작한 이 정도 길이의 영상이 신뢰를 주기에도 아직은 부족하다는 생각이다. AI로 제작한 영상은 숏폼을 중심으로 그냥 소비되는 역할 정도로만 활용해야 하지 않나.. 라는 생각이다. (실제로 검색해보면 AI로 만든 영상이 신뢰도를 낮추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대통령실, 정책소통 ‘디소브리핑’…15일 오후 4시 첫방송
대통령실에서 디지털소통을 강화하고자 라이브를 진행한다고 한다. 각 수석이 직접 출연하여 설명하고 질문과 답변을 진행한다. 밈 중심의 공공기관 홍보 대신 이러한 포맷이 하나의 해답이 될 수 있을까...라는 기대를 해본다.
레딧 창업자의 진단 “인터넷은 죽었다, 그 다음은…”
'죽은 인터넷 이론'을 다시 꺼낸 레딧 창업자. 현재 인터넷 트래픽의 1/3이 봇을 통해 발생하고 있다고. 이들 봇은 트위터 등의 소셜미디어에서 정보를 생성하는 것과 함께 수치 등의 왜곡을 가져올 우려도 있다고.
지금의 AI는 그나마 인간이 만들어 낸 정보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지만, AI가 생성한 정보를 AI가 수집, 확산, 재가공하는 사례가 더 많아질 것을 우려하는 전문가들이 많은 것도 이를 뒷받침한다고 볼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