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 게시·조회·참여, 세 개의 왕관은 따로 놀았다

Share
[키워드] 게시·조회·참여, 세 개의 왕관은 따로 놀았다

이번 주 공공기관 유튜브를 세 개의 축으로 나눠 살펴봅니다. 누가 가장 많이 올렸는지(최다 게시), 누가 가장 많이 보였는지(최다 조회), 누가 가장 많은 반응을 얻었는지(최다 참여)입니다. 세 왕관을 한 채널이 모두 쓰는 일은 드뭅니다. 그 어긋남 속에 각 채널의 전략이 드러납니다.

■ 3축 키워드 차트 (게시 건수 · 총 조회수 · 참여 수)

최다 게시: 울산광역시

순위채널게시 수
1울산광역시30
2국가유산청29
3서울특별시19
4해양수산부17
5과학기술정보통신부13
  • 게시량 최상단은 울산광역시(30건)와 국가유산청(29건)이 차지했습니다. 그런데 이 두 채널은 조회·참여 축에서는 이름을 찾기 어렵습니다. 앞선 지자체·중앙 분석에서 확인했듯 울산과 국가유산청은 편당 조회수가 각각 1,169회, 2,306회로 하위권이었습니다. 많이 올린다고 많이 보이지는 않는다는 명제를, 이번 주 데이터가 가장 선명하게 보여줍니다.

최다 조회: 경찰청

순위채널총 조회수
1경찰청368,279
2개인정보보호위원회273,798
3농림축산식품부213,304
4국가데이터처202,523
5보건복지부192,594
  • 조회수의 왕관은 경찰청(약 37만 회)에게 돌아갔습니다. 단 7편으로 이 숫자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물량형인 게시 1위 채널들과는 정반대의 효율형 전략입니다. 2위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이벤트 콘텐츠의 힘으로, 4위 국가데이터처는 단 2편의 쇼츠로 상위에 올랐습니다. 조회수 축은 '적게, 그러나 확실하게'가 통하는 무대였습니다.

최다 참여: 경찰청

순위채널참여 수(좋아요+댓글)
1경찰청7,255
2경호처3,536
3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1,912
4과학기술정보통신부1,691
5국가유산청1,551
  • 참여의 왕관도 경찰청(7,255)이 가져갔습니다. 조회와 참여, 두 축을 동시에 석권한 유일한 채널입니다. 검거 현장이라는 강력한 콘텐츠가 시청과 반응을 함께 끌어낸 결과입니다. 2위 경호처는 단 1편(마크롱 한강 러닝)으로 3,536의 참여를 만들어 밀도의 정점을 찍었고, 3위 행복청은 세종집무실 설계 당선작이라는 이해관계가 걸린 사안으로 반응을 모았습니다.

세 축을 종합하면 이번 주의 구도가 정리됩니다. 게시(울산·국가유산청)와 조회·참여(경찰청·경호처)의 왕관이 완전히 분리됐습니다. 물량 축과 성과 축이 서로 다른 채널에게 돌아갔다는 것은, 게시 빈도와 실제 도달·반응 사이에 이번 주 상관관계가 약했음을 뜻합니다.


급등 채널 플래그

전주(3주) 대비 조회수가 크게 뛴 채널을 짚습니다. 갑작스러운 상승은 화제성 콘텐츠나 유료 도달의 신호일 수 있어 별도로 관찰합니다.

채널3주 → 4주배율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2,028 → 66,98533.0배
해양수산부3,335 → 106,94232.1배
국가데이터처10,011 → 202,52320.2배
농촌진흥청25,209 → 87,4103.5배
보건복지부73,240 → 192,5942.6배
경호처신규 진입
  •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33배)과 해양수산부(32배)의 급등이 두드러집니다. 행복청은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계공모 당선작이라는 명확한 화제 이슈가, 해수부는 대통령 업무보고 관련 영상이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둘 다 시의성 있는 국정 이슈에 올라탄 유기적 급등으로 보입니다.
  • 국가데이터처(20배)는 청년공감 시리즈 단 2편으로 20만 회를 만든 사례이나, 참여율이 0.12%에 그쳐 유료 도달 가능성을 함께 열어두고 관찰할 필요가 있습니다.
  • 경호처는 전주 게시가 없다가 마크롱 러닝 브이로그 단 1편으로 15만 회에 진입했습니다. 인물·현장 콘텐츠의 순간 화력을 상징하는 신규 진입입니다.

이번 주 급등은 대체로 뚜렷한 콘텐츠적 이유를 동반한 상승이었습니다. 다만 참여율이 뒷받침되지 않는 조회수 급등은 다음 주에도 유료 도달 가능성을 열어 두고 계속 관찰하겠습니다.

Read more

[트렌드 분석] 춤추는 공무원, 웃긴 쇼츠 … 친근한 소통? 공공성의 가벼움?

[트렌드 분석] 춤추는 공무원, 웃긴 쇼츠 … 친근한 소통? 공공성의 가벼움?

공무원이 최신 댄스 챌린지를 추고, 사무실을 배경으로 B급 감성의 상황극이 펼쳐집니다. 몇 년 전이라면 낯설었을 이 장면이, 지금은 유튜브 쇼츠에서 그리 어렵지 않게 마주치는 풍경이 됐습니다. 여러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가 앞다투어 뛰어들면서, 이른바 'B급 밈 홍보'는 공공 소통의 한 축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잉크닷이 매주 중앙행정기관과 광역자치단체의 유튜브 채널을

By 숲
[사례 소개] 식품의약품안전처 「꼼꼼한 속도, K-바이오 안심레이스」 캠페인

[사례 소개] 식품의약품안전처 「꼼꼼한 속도, K-바이오 안심레이스」 캠페인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길리 선수와 함께한 홍보 영상을 선보였습니다. 이번 영상은 의약품 허가·심사 기간을 기존 420일에서 240일로 단축한 정책을 국민에게 쉽고 친근하게 알리기 위해 제작한 것으로,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규제 정책을, 빙판 위에서 빠른 스피드와 꼼꼼한 준비를 모두 갖춘 김길리 선수의 이미지에 빗대어 풀어낸 것이 특징입니다. '빠르지만

By 숲
[잉크픽] 매주 가장 많이 올리는데, 왜 조회수는 낮을까 — 울산의 '기록하는 채널'

[잉크픽] 매주 가장 많이 올리는데, 왜 조회수는 낮을까 — 울산의 '기록하는 채널'

잉크닷 픽(pick)은 한 주간 모니터링한 중앙행정기관·광역자치단체 유튜브 영상 가운데, 에디터의 눈에 띈 콘텐츠를 골라 그 시도와 의미를 들여다보는 코너입니다. 조회수 순위표 맨 위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다른 채널이 가지 않은 길을 택한 콘텐츠를 소개합니다. 이번 주는 특정 영상 한 편이 아니라, 채널 하나의 '변화'를 이야기하려

By 숲
[구독자] 경남 급증·경찰청 1위 수성,  '구독자당 조회 효율' 1위는?

[구독자] 경남 급증·경찰청 1위 수성, '구독자당 조회 효율' 1위는?

구독자 수가 절대적인 우위를 가리는 기준이 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구독자가 많으면 그만큼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집니다. 소통은 곧 채널의 신뢰로 이어집니다. 억지로 구독자를 확보하기보다는 소통하는, 그래서 충성도 높은 구독자를 다수 확보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중앙행정기관과 광역자치단체 유튜브 채널의 구독자를 월 단위로 분석합니다. 중앙행정기관과 광역자치단체 유튜브 채널의 구독자를 통합하여

By 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