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6월5주] 마이너리그 ㅣ 댓글 수 '0'개 영상, 무려 70건!! 😮

숲 via 장재섭
숲 via 장재섭

한 주간 중앙행정기관 유튜브에는 약 200 여건의 영상이 게재됩니다. 이들에게 들어가는 비용은 물론 제작 과정에 소요되는 시간 등을 생각하면 엄청난 시간과 비용이 들어간다고 볼 수 있습니다. 모든 영상이 좋은 성과를 내면 좋겠지만, 의도와 결과는 매번 일치하는 게 아니고, 생각만큼 성과가 나오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개선할 점을 도출하고, 다음에 제작하는 영상에 반영하는 과정을 거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죠. 이러한 측면에서 한 주 동안 분석 지표별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한 영상을 살펴봤습니다.

*게재일의 순서에 따라 수치 성과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조회수  ::  문화체육관광부

(분석일 기준) 6월 5주 중앙행정기관 유튜브 채널에 게재된 영상 중 가장 적은 영상은 문화체육관광부의 <[Explanation of Cheong Wa Dae precincts] 5. Sangchunjae>으로, 3회의 조회수를 기록했습니다. (6월 4주에 이어 문체부가 가장 적은 조회수 영상으로 선정) 전 주에 게재된 영상의 영문 설명 버전 영상으로, 당연히 낮은 조회수를 기록할 것이 뻔함에도 영상을 게재한 것이 매우 의아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특히 한글에 이어 영문 버전으로 제작을 했다는 것은 해외에서도 관심을 가질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된 판단이었을텐데, 너무나 처절한 조회수를 보이고 있어서 당황스럽기까지 한 영상입니다.

더불어 6월 5주에 게재된 영상 중 조회수 100회 미만의 영상은 무려 39건에 달합니다. 한 편의 영상을 제작할 때 소요되는 비용과 시간을 고려한다면, 낮은 조회수의 영상에 대해 철저한 분석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좋아요수  :: 보건복지부

가장 낮은 좋아요 수를 기록한 영상은 보건복지부의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 홍보영상> 영상으로 좋아요 수 1건을 기록했습니다. 타이틀과 본문을 보면, 이 영상은 원래 유튜브 게재 목적이 아니라 TV나 옥외광고와 같이 일방향 정책 정보 전달을 목적으로 제작한 홍보영상입니다. 여러 매체를 통해 국민에게 정책 정보를 노출하는 것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이고, 이를 위해 영상을 제작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다만, 이들 영상을 쌍방향 소통 매체인 유튜브에 게재할 경우에는 최소환 제목에라도, 좀 더 신경을 써서 본문에라도 유튜브 이용자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변경, 적용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입니다. 6월 5주 간 좋아요 수 1건을 기록한 영상은 총 10건으로 나타났습니다.

댓글수 ::  문화체육관광부

조회수에 이어 댓글 수에서도 가장 적은 수치를 기록한 영상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여있주[진도 편]>으로 댓글 수 1건을 기록했습니다. 영상을 보면 진도를 방문한 여성 두 명이 다양한 모습을 선보이는 매우 일반적이지만 촬영과 편집에 꽤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어갔을 영상입니다. '여있주'라는 시리즈를 계속 가지고 가는 문체부 입장에서, 이런 영상에 대한 반응을 이끌어 내기 위한 최소한의 노력이 필요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나 형편없는 성과를 보여주고 있어 아쉬움이 남습니다.

6월 5주에 게재된 영상 중 댓글이 1건인 영상은 17건이며, 댓글이 0건인 영상은 무려 70건에 달합니다. 유독 6월 5주가 많은 수치를 보여주지만, 애써 만든 영상에 댓글이 남겨지지 않는 이유에 대해 부처 내부에서 어느 정도 고민을 하고 있을지 궁금해 집니다.

쇼츠 ::  공정거래위원회

지난 주에 이어 6월 5주에 게재된 쇼츠 영상 중 가장 적은 조회수를 기록한 영상은 공정거래위원회로 나타났습니다. 부처 정책에 대해 설명하는 쇼츠 영상인지라 조회수가 낮을 수 밖에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지난 주에 이어 연달아 게재한 쇼츠 영상이 이렇게 좋지 않은 성과를 보여준다면, 형식을 바꿔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작가와 대화를 시작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