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7월1주] 마이너리그 ㅣ 내용이 좋아도 제목과 썸네일이 너무 올바르면 외면 받게 됩니다.

숲 via 장재섭
숲 via 장재섭

한 주간 중앙행정기관 유튜브에는 약 200 여건의 영상이 게재됩니다. 이들에게 들어가는 비용은 물론 제작 과정에 소요되는 시간 등을 생각하면 엄청난 시간과 비용이 들어간다고 볼 수 있습니다. 모든 영상이 좋은 성과를 내면 좋겠지만, 의도와 결과는 매번 일치하는 게 아니고, 생각만큼 성과가 나오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개선할 점을 도출하고, 다음에 제작하는 영상에 반영하는 과정을 거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죠. 이러한 측면에서 한 주 동안 분석 지표별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한 영상을 살펴봤습니다.

*게재일의 순서에 따라 수치 성과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조회수  ::  국세청

7월 1주 영상 중 가장 낮은 조회수를 기록한 영상은 국세청의 '국세매거진'입니다. 국세청이 방송을 통해 제공하고 있는 영상을 편집하여 유튜브에 매주 게재하는 영상으로, 한 주에 4건의 영상이 매주 게재되고 있습니다. 꾸준히 국세청 정보를 전달하는 모습을 칭찬할 수 있겠지만, 단순히 유튜브 게재에 그치고 있다는 것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이러한 영상을 게재하는 기관이 꽤 많은데, 국가보훈부의 <월간 보훈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적은 성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병무청 공모전 영상은 제외하고 조회수를 확인했습니다.

좋아요수  :: 환경부

7월 1주 가장 적은 좋아요 수를 기록한 영상은 환경부의 장마철 대비 현장 점검 영상입니다.  각 부처와 관련된 지역이나 현장을 방문하여 점검하는 것은 공무원이 당연히 해야하는 활동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기관장이나 공무원의 현장 방문 영상을 꽤 자주 유튜브에 게재하고 있는데, 그리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지는 못합니다.

7워 1주 좋아요 1건 영상은 총 8건이며, 좋아요 수가 10건 미만인 영상도 무려 57건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댓글수 ::  질병관리청

좋은 영상을 만들었음에도 불구하고 공공기관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한 제목과 썸네일로 외면을 받는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 7월 1주 가장 낮은 댓글 수를 기록한 질병관리청의 기후보건영향평가 영상이 이에 해당되는 영상인데요. 이미 기후변화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영역이고, 보건 역시 코로나19 이후 높은 관심을 보여주고 있기에 이 두 가지 키워드의 효과는 꽤 높지 않을까 싶은데요. 질병관리청 영상을 보면 제목도 너무 건조하고, 썸네일 역시 너무나 '올바른' 이미지로 반영되어 참여를 이끌어내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7월 주 댓글 1개 영상은 총 28건으로 나타났습니다.

쇼츠 ::  법제처

7월 1주 쇼츠영상 중 가장 낮은 조회수를 기록한 영상은 법제처에서 최근 시작한 시리즈 영상인 '1일1법' 영상으로 분석일 기준 조회수 19회를 기록했습니다. 일상생활의 상황과 연관된 법 관련 정보를 짧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관의 쇼츠 방향성을 잘 잡은 듯 합니다. 앞으로 꾸준히 이어질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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