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7월3주] 마이너리그 ㅣ 보건복지부, 국세청, 문화체육관광부, 공정거래위원회

숲 via 장재섭
숲 via 장재섭

한 주간 중앙행정기관 유튜브에는 약 200 여건의 영상이 게재됩니다. 이들에게 들어가는 비용은 물론 제작 과정에 소요되는 시간 등을 생각하면 엄청난 시간과 비용이 들어간다고 볼 수 있습니다. 모든 영상이 좋은 성과를 내면 좋겠지만, 의도와 결과는 매번 일치하는 게 아니고, 생각만큼 성과가 나오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개선할 점을 도출하고, 다음에 제작하는 영상에 반영하는 과정을 거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죠. 이러한 측면에서 한 주 동안 분석 지표별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한 영상을 살펴봤습니다.

*게재일의 순서에 따라 수치 성과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조회수  ::  보건복지부

7월 3주 중앙행정기관 유튜브에 게재된 영상 중 낮은 조회수를 기록한 영상은 보건복지부의 세미나 현장 라이브 영상으로, 분석일 기준 25회에 불과했습니다. 대체적으로 부처의 정책과 관련된 세미나, 컨퍼런스 라이브 영상의 조회수는 낮은 편에 속합니다. 라이브에 꽤 공을 기울이는 것에 비해서는 성과가 낮다고 할 수 있겠는데요. 행사 진행 시 라이브를 동반하는 것이 요즘 대세인 것을 보면, 보건복지부 행사 역시 현장 참여자 외에도 온라인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져줄 것이라는 기대를 했겠지만, 결과는 기대에 그치고 말았습니다.

더불어 7월 3주 동안 게재된 영상 중 조회수 100회 미만 영상은 총 11건이었습니다.

*참고로 국세청의 국세매거진 영상 2건이 보건복지부 영상보다 맞은 조회수를 기록했으나 전 주에 국세매거진 영상을 언급하여 다른 영상을 선정했습니다.

좋아요수  :: 국세청

7월 3주 영상 중 가장 낮은 좋아요 수를 기록한 영상은 국세청의 국세매거진 영상입니다. 분석일 기준 좋아요 수는 1개. 국세청으로서는 조회수도 낮고 좋아요 수도 낮은 국세매거진 영상을 지금과 같은 형태로 계속 유지할 것인지, 아니면 다른 방식의 편집을 알아보든지 선택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단순히 영상 게재 수량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면요.  한편, 7월 3주 영상 중 좋아요 10개 미만은 모두 11건이었습니다.

댓글수 ::  문화체육관광부

7월 3주 영상 중 가장 적은 댓글의 영상은 문화체육관광부의 '박보균의 주간현장' 영상으로 댓글 수 1건을 기록했습니다. 대통령 내외가 폴란드를 방문했을 당시 함께 동행한 박보균 장관의 모습을 담은 영상으로, 장관 동정 이상의 의미는 없어 반응도 낮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유튜브 채널의 쇼츠 영상과 같이 짧게 편집한 영상이었으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도 해보게 됩니다.

7월 3주 영상 중 댓글 1개 영상은 총 13건이며, 댓글이 10개 미만이 영상은 66건에 달했습니다.

쇼츠 ::  공정거래위원회

7월 3주 쇼츠영상 중 가장 낮은 조회수를 기록한 영상은 공정거래위원회의 '샴푸바' 영상으로 분석일 기준 조회수 33회입니다. 최근 각 브래드별 샴푸바를 비교한 자료가 공정거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가 됐는데, 이를 활용해 제작한 영상으로, 화면에 직접 글씨를 써가는 모습이 최근의 영상 트렌드를 반영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회수가 낮은 이유를 찾자면, 우선 공정거래위원회 유튜브 채널의 구독자 충성도가 낮다는 것 그리고 영상에 태그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는 점 등을 들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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