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 3주] 콘텐츠러리 ㅣ 먹방과 AI가 바꾼 콘텐츠 트렌드, 진단콘텐츠에 빠진 한국
한 주 동안 '콘텐츠' 키워드로 모은 뉴스를 에디터의 아주 사적인 의견을 덧붙여 공유합니다.

먹방의 진화… AI가 콘텐츠 트렌드 바꿨다

👉 AI와 먹방이 만나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 내고 있다는 기사. 지난 주 농림축산식품부에서는 AI를 활용해 수도꼭지를 틀면 불고기가 나오는 이상한(?) 먹방 영상을 AI로 제작해 게재하기도 했다.
시청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먹방을 원할지, 아니면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먹방을 원할지에 대해서는 좀 더 지켜봐야 할 일이지만,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AI로 만드는 영사의 소비기한이 다른 영상에 비해 매우 짧은 것 같다. 너무 많이 몰려서 그런 것일수도 있겠지만...
"INFP, 테토남입니다"… 한국은 왜 '진단 콘텐츠'에 빠졌나

👉 "한국은 왜 자기진단 콘텐츠에 열광하는가?" 한 번 고민해볼 문제. MBTI는 물론 최근 많이 언급되는 테토남, 에겐남 등의 키워드를 통해서, 직접적으로 자신을 드러내기 보다는 이런 진단콘텐츠를 통해 자신이 보여지기 원하는 사회적 성향 때문이라는 분석. 하지만 너무 의존하게 되면 오히려 병을 진화할 수도 있다고 경고.
"'케데헌' 현실로"… AI 판타지에 열광하는 사람들

👉 최근 부쩍 증가한 AI영상이 과연 어떤 영향을 미치겠는가? 왜 우리는 비현실적인 AI영상에 환호하는가? 지금까지 유튜버들이 현실에서 실현 가능한 판타지를 충족시켜줬다면 AI영상은 현실을 넘어 비현실적인 판타지를 과감하게 실현시켜주면서 상당한 만족감을 전달해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과연 어디까지 구현될지가 궁금해진다.
'AI 찌꺼기' 콘텐츠에 골머리 앓는 플랫폼들...대응은?

👉 AI로 만든 찌꺼기(AI Slop). AI가 등장하기 전에도 콘텐츠가 너무 빨리 소비됐는데, 지금은 더욱 짧아졌다. 결국 AI로 만든 콘텐츠가 쓰레기, 찌꺼기 취급을 받고 있다. 이는 과연 누구의, 무엇이 문제일까?
KIST, 200만 과학 유튜브 채널 '보다'에 자문·콘텐츠 제공

👉 과학 유튜브 채널 보다가 KIST와 콘텐츠 협업을 진행한다. 우리는 대부분 '과학은 어렵다'라는 생각과 경험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한편으로 과학이라는 미지의 영역에 대한 호기심 또한 가지고 있고, 이를 제대로 자극하고 해결해준 채널이 보다가 아닐까 한다. 과학은 어렵다에서 과학은 재밌다 라는 메시지를 꾸준히 전달하고, 유튜브를 보는 것만으로 똑똑해진다 라는 지적욕구까지 충족시킨다. 결국, 매우 긴 재생시간의 콘텐츠임에도 불구하고 보다는 채널 구독자와 조회수는 물론 소통까지 매우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