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월 4주] 잉크픽 ㅣ 감사원에 반가운(?) 영상이 올라왔다?!
잉크닷 픽(pick)은 주간 단위 중앙행정기관의 유튜브 영상 콘텐츠를 분석하며 잉크닷 에디터가 눈 여겨 본 콘텐츠를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새로운 유형, 시도 또는 다른 영상과 차별된 부분이 보이는 영상을 선택하며 그 이유와 성과를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원은 참 궁금한 기관입니다.
물론 언론에서 자주 언급되고 있기에 '감사원의 인지도가 낮다'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다만, 감사원의 명성(?) 답지 않게 유튜브 채널에서 만큼은 매우 '조신한' 활약을 펼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생각보다 쎈 권한을 가진 기관이라는 것은 알고 있지만, 유튜브에서 만큼은 그 맹위를 떨치지 못하는 기관이 바로 감사원입니다.
이번 잉크닷에서는 1월 말 기준 구독자 분석도 진행했습니다. 가장 낮은 구독자 수를 기록한 기관은 기획예산처입니다. 하지만 기획예산처가 1월에 출범했으며, 아무리 그에 맞춰 채널을 개설했다고 해도 1월에 바로 시작할 수 없는 상황을 고려 한다면 가장 낮은 수치라고 이야기 하기 어렵습니다. 그렇다면 그 다음 기관이 어디일까요? 구독자 분석을 이미 보신 분이라면 아시겠지만, 바로 '감사원'입니다. 감사원은 잉크닷이 분석을 시작한 이래 4년 동안 꾸준히 현재의 구독자수를 유지하고 있는 기관입니다. 참으로 특이하죠?
사실 궁금하게 만드는 기관은 감사원 외에 한 곳이 더 있었습니다. 이제는 국민과 활발한 소통을 펼치며 새로운 강자로 자리잡고 있는 기관, 바로 '경호처'입니다. 지난 정권까지 경호처는 감사원과 유사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영상 게재도 극히 제한적이었고, 구독자도 그랬습니다. 하지만 작년 8월부터 경호관 브이로그 영상을 게재하며, 베일에 쌓여 있는 기관의 이미지를 과감히 벗어 던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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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감사원'만 남았습니다. 지금까지 감사원이 게재한 영상은 웹진을 영상으로 옮겨 놓은 것 같은 구성의 정보 전달 및 소개 영상에 그쳤습니다. 감사원 내부는 어떻게 구성되어 있고, 활동하고 있는지를 알려주는 소통형 콘텐츠는 거의 없었는데요. 1월 4주에 드디어 지금과는 궤를 달리하는 영상이 게재되었습니다!
감사원은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견학 프로그램이 있는 듯 합니다.(에디터는 매우 궁금합니다.) 지금까지 수차례 진행됐을텐데, 이렇게 영상이 게재된 건 처음입니다. 영상을 보면 아시겠지만, 해당 영상은 감사원 견학팀에서 자체 제작한 영상입니다. 영상을 전문적으로 제작하는 팀이 아니다 보니 다른 기관에서 게재하는 영상 보다 구성 등의 전문성이 떨어지는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오히려 이렇게 다소 엉성한 느낌의 영상이 현장감을 높여주는 효과를 가져오기도 하니, 꼭 나쁘게만 생각할 일은 아닌 듯 합니다.
아주 소소하지만, 영상 구성은 전문팀이 제작한 게 아니다 보니 그렇다고 할 수 있다고 넘어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목이나 본문은 최근 트렌드를 반영해서 작성했으면 더 좋았겠다 라는 아쉬움이 남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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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상은 경호처의 경호관 브이로그와 비교를 해볼 수 있습니다. 영상의 퀄리티는 논외로 하고, 가장 큰 차이점은 동일한 브이로그임에도 불구하고 경호처는 '얼굴'을 드러낸 반면, 감사원의 브이로그에는 실제 사람의 모습이 등장하지 않습니다. 그렇다 보니 임팩트가 다소 낮습니다.
기관 담당자가 얼굴을 드러낸다는 건 매우 용기있는 일입니다. 하지만 다수의 기관에서 담당자가 실제로 등장하고, 별도의 페르소나를 형성하며 다양한 시도를 하는 과정에서 이용자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기관의 신뢰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첫술부터 배부를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별다를 활동을 하지 않았던 감사원이 과감히 첫 발을 내딘 만큼, 더불어 경호처 정도의 성과를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좀 더 적극적인 시도가 필요해 보입니다. 앞으로 감사원의 활동, 기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