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4월 1주] 잉크픽 ㅣ 썸네일로 어그로 끌려면 '국세청'처럼?

숲 via 장재섭
숲 via 장재섭

잉크닷 픽(pick)은 주간 단위 중앙행정기관의 유튜브 영상 콘텐츠를 분석하며 잉크닷 에디터가 눈 여겨 본 콘텐츠를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새로운 유형, 시도 또는 다른 영상과 차별된 부분이 보이는 영상을 선택하며 그 이유와 성과를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주에도 300건 이상의 영상이 중앙행정지관과 광역자치단체 유튜브 채널에 게재되었습니다. 수 많은 영상 중에서 좋은 인사이트를 공유할 수 있는 사례를 최대한 많이 소개하고 싶지만, 그럴 역량이 되지 않기에, 오늘 잉크픽에서는 '국세청'과 '재외동포청'에 대해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만일 잉크닷에서 소개되면 좋을 영상이 있으면 언제든 제보해주세요. oksuby@gmail.com)


우선 국세청입니다.

올해 들어 국세청은 꽤 많은 변화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른 기관장 브이로그와는 다르게 매우 리얼한 국세청장 브이로그 영상을 게재하고, 국세청에서 압류한 수집품을 보여주는 영상에서는 지금까지와는 너무 다른 썸네일을 활용해 제대로 관심을 모으기도 했습니다. 특히 이 영상의 썸네일을 통해 국세청이 확실히 달라졌구나! 라는 생각을 할 수 있었는데요.

국세청은 여기에 멈추지 않고 압류물품 전시회 소개를 라이브로 진행하는 과감함을 보여주기도 했죠. (해당 영상은 모두 국세청 유튜브 계정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국세청에서 또다른 변화를 보이는 영상이 있으니 바로 '국세매거진' 영상입니다.

국세매거진은 국세청이 자체 보유한 TV 채널을 통해 정기적으로 국세청 관련된 뉴스 등의 정보를 전달하는 채널입니다. 대부분 리포터가 스튜디오에서 뉴스를 전달하거나 현장 동정을 소개하는 내용이라 그리 재미있지는 않습니다. 한 때 잉크닷에서는 수치가 저조한 콘텐츠를 별도로 소개하는 '마이너리그' 코너를 운영하기도 했는데, 국세매거진이 단골 손님이었다죠...^^;

국세청에서는 정기적으로 제작하는 해당 콘텐츠를 활용하지 않을 수 없으니, 그 중에서 4건의 영상을 매주 게재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국세매거진 시리즈 영상이 재미없는 내용만큼 썸네일 또한 재미가 없었다는 것인데요. 사실 이는 국세청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국세매거진과 같이 각 기관 관련된 뉴스를 전달하는 영상 콘텐츠를 게재하는 기관이 일부 있습니다. 이들 영상이 중요한 정보를 담은 것은 분명하지만 유튜브의 트렌드나 이용자 성향을 제대로 반영한 영상이 아니다보니 좋은 성과를 보여주기는 매우 어려운 게 현실ㅇ립니다. 국세청의 국세매거진도 그리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내지는 못했습니다.

그런데 올해 들어 국세매거진의 유튜브 운영 방향이 크게 달라진 것 같습니다. 특히나 썸네일에서는 지금까지는 볼 수 없었던 '경쾌함'이 묻어나와 이게 과연 국세매거진 영상이 맞는지 의심이 갈 정도입니다.

해당 영상에서는 AI를 활용한 애니메이션 요소가 반영되어 이를 활용해 썸네일을 만들어 재미 요소가 더욱 부각될 수 있었던 측면도 있겠지만, 뉴스를 전달한다는 틀에 얽매이지 않고, 요즘 뜨는 유튜브 영상을 적극 벤치마킹한다면, 뉴스콘텐츠에서도 좋은 성과를 이뤄낼 수 있는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대신해드립니다' 콘텐츠가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올해 들어 유튜브에 진심인 재외동포청에서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시리즈들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 오늘 함께 볼 영상은 '대신해드립니다' 시리즈 영상입니다.

재외동포청은 기본적으로 해외에 거주하는 한국인을 대상으로 관련 정책을 추진하는 기관이다보니, 해외 국민이 한국에 궁금해하는 점들을 해결해주는 콘텐츠가 기관의 성격과도 흐름을 같이 할 수 있는 부분이 많습니다. 그래서 '대신해드립니다' 시리즈를 시작할 것일 수도...

이번 주에 게재된 영상에서는 해외에서 많이 궁금해하는 '한강라면'을 직접 체험해보는 과정을 담았습니다. 한국의 실제 모습을 있는 그대로 전달할 수 있는 매우 유용한 정보를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3주 전에 게재된 '봄돔비빔밥'을 소개하는 영상의 경우에는 무려 31만회라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국민이 궁금해하는 점을 직접 해결해주는 콘텐츠는 좋은 성과도 기개할 수 있겠지만, 그 보다는 국민과 직접 소통한다는 의미를 전달해줄 수 있어 그 가치가 매우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작년에는 국토교통부에서 '대신달려드립니다' 시리즈를 운영해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습니다.

대신해드립니다는 궁금한 곳을 긁어 준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 국민이 어떤 부분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를 기관이 매우 잘 알고 있으며, 소통하겠다는 의미도 적극적으로 전달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지만, 어쩌면 이벤트 보다 긍정적인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진정한 '콘텐츠 소통'이라고도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더욱 많은 '대신' 콘텐츠를 접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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