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 가장 많이 만든 건 '서울·예산안', 가장 많이 본 건 '검거'
이번 주 466편의 영상 제목을 형태소 분석(kiwipiepy)으로 분해해, 어떤 단어가 가장 많이 게시됐고, 가장 많이 조회됐으며, 가장 많은 반응을 얻었는지 세 축으로 살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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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조회·반응 세 축을 나란히 놓으면, 이번 주는 어느 한 단어도 세 지표를 함께 석권하지 못했습니다. 기관들이 가장 많이 입에 올린 단어와, 시청자가 실제로 클릭하고 반응한 단어가 완전히 갈렸습니다.

게시 빈도: 행정의 언어가 지배한다
| 순위 | 키워드 | 게시 편수 |
|---|---|---|
| 1 | 서울 | 20 |
| 2 | 대한민국 | 18 |
| 3 | 예산안 | 17 |
| 3 | 세계 | 17 |
| 5 | 국민 | 14 |
| 5 | 대전 | 14 |
| 7 | 울산 | 13 |
| 8 | 청년 | 12 |
기관들이 가장 많이 게시한 단어는 지역명(서울·대전·울산)과 행정 언어(대한민국·국민·예산안)입니다. 특히 '예산안'(17편)은 9월 초 2027년도 정부 예산안 발표에 맞춰 여러 기관이 일제히 홍보 영상을 쏟아낸 결과입니다. 교육부·기획예산처·조달청·농림축산식품부·국가보훈부 등이 저마다 예산안 콘텐츠를 올렸습니다. '청년'(12편)의 등장도 지역 정주·일자리 정책이 이번 시즌의 공통 화두임을 보여줍니다.
조회 견인: 시청자는 '현장'을 클릭했다
| 순위 | 키워드 | 누적 조회수 |
|---|---|---|
| 1 | 검거 | 657,359 |
| 2 | 도로 | 653,303 |
| 3 | 긴박 | 543,019 |
| 4 | 법령 | 440,669 |
| 5 | 미래 | 408,430 |
| 6 | 투스 | 386,910 |
조회를 끌어당긴 단어는 게시 상위 단어와 전혀 겹치지 않습니다. '검거'·'도로'·'긴박'이 상위를 차지했는데, 모두 경찰청의 현장 검거 콘텐츠에서 나온 단어입니다. '법령'은 법제처, '투스'는 질병관리청의 희귀질환(샤르코-마리-투스) 콘텐츠입니다. 기관이 아무리 '예산안'과 '국민'을 외쳐도, 시청자의 손가락은 긴박한 현장으로 움직였다는 뜻입니다.
반응 견인: 검거의 긴박함이 댓글을 부른다
| 순위 | 키워드 | 좋아요+댓글 |
|---|---|---|
| 1 | 검거 | 15,696 |
| 2 | 도로 | 15,339 |
| 3 | 긴박 | 14,748 |
| 4 | 베테랑 | 7,637 |
| 5 | 흉기 | 7,637 |
반응 축은 조회 축과 거의 일치합니다. '검거'·'도로'·'긴박'이 그대로 상위를 지켰고, '베테랑'·'흉기' 같은 단어가 새로 진입했습니다. 모두 경찰청의 두 검거 쇼츠에서 나온 언어입니다. 조회를 부른 긴박함이 곧바로 좋아요·댓글로 이어졌음을 보여줍니다.
이번 주 세 축은 '기관이 말하고 싶은 것'과 '시청자가 보고 싶은 것'의 뚜렷한 분리를 드러냅니다. 게시 축은 예산안·지역명·국민 같은 행정의 언어가 지배했지만, 조회와 반응은 검거·긴박 같은 현장의 언어가 독점했습니다. 예산안 영상이 17편이나 쏟아졌어도 '예산안'이라는 단어는 조회·반응 상위권에 이름조차 올리지 못했습니다. 다만 그 예외가 하나 있습니다. 교육부의 예산안 웹예능은 '예산안'을 시청자가 끝까지 보게 만든 드문 사례로, 이번 주 [잉크픽]에서 자세히 다룹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