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 추석은 만났고, 아시안게임은 놓쳤다
공공기관이 이번 주 무엇을 말했는지, 세상이 무엇으로 움직였는지 제목 키워드로 봅니다.
📨문의: oksuby@gmail.com
📒한 줄 요약: 기관 제목은 '추석'(65회)을 중심으로 명절 키워드가 채웠고, 추석 대이동과 부총리 취임은 기관이 제때 받아냈다. 그러나 경제 뉴스의 '투자'가 대미 전략투자였던 주에 기관의 '투자'는 개인 재테크였고, 물가와 아시안게임은 기관 발신이 거의 없었다.
이번 주 게시 키워드

| 순위 | 키워드 | 9월 4주 | 9월 3주 | 증감 |
|---|---|---|---|---|
| 1 | 추석 | 65 | 27 | +38 |
| 2 | 연휴 | 22 | 3 | +19 |
| 3 | 청년 | 14 | 28 | -14 |
| 4 | 명절 | 13 | 5 | +8 |
| 4 | 한가위 | 13 | 2 | +11 |
| 4 | 미래 | 13 | 22 | -9 |
| 4 | 대전 | 13 | 22 | -9 |
| 8 | 국민 | 12 | 9 | +3 |
| 9 | 인사 | 11 | 0 | +11 |
| 10 | 안전 | 10 | 7 | +3 |
*제목에 해당 키워드가 들어간 영상 수. 한 영상 안의 중복은 1회로 셉니다.
추석·연휴·명절·한가위, 상위 10개 중 네 개가 명절 키워드입니다. 새로 올라온 '인사'(0→11회)도 대부분 기관장의 추석 인사입니다. 장관·청장·시도지사부터 캐릭터까지, 기관의 추석 인사 영상이 9편 나왔고 여기에 재정경제부 부총리 취임 인사가 더해졌습니다.
지난주 1위였던 '청년'은 28회에서 14회로 절반이 됐습니다. 9월 셋째 주 청년의 날 전후로 몰렸던 청년 콘텐츠가 명절에 자리를 내줬습니다. '대전'은 대전광역시의 게시량(20편)이 만든 키워드입니다.
조회로 보면
조회수를 가중하면 순서가 달라집니다. '추석'(293만 회)에 이어 '교통'·'대책'(각 174만 회)이 2·3위입니다. 국토부 추석 교통대책 한 편의 무게입니다. 4위는 '출시'(125만 회)로, 금융위원회 국민참여성장펀드 쇼츠 두 편에서 나왔습니다.
빈도로는 한 번도 상위권에 들지 않은 '투자'·'펀드'·'주식'도 조회로는 상위권입니다. 국세청은 주식 세금 쇼츠만 6편을 올렸습니다. 이번 주 기관들이 말한 '투자'는 대부분 개인 재테크의 언어였습니다.
중앙과 지방
| 구분 | 상위 키워드 |
|---|---|
| 중앙 | 추석(40) · 연휴(13) · 국민(12) · 명절(10) · 점검(9) · 청년(9) · 성장(9) · 세금(9) |
| 지방 | 추석(25) · 대전(13) · 연휴(9) · 서울(5) · 청년(5) · 시민(5) · 한가위(5) · 울산(5) |
중앙은 추석과 함께 '점검'·'세금'·'성장' 같은 정책 키워드가 올라왔습니다. 점검 영상 9편 중 4편(국무총리실·국토부·해수부·해경)이 추석 대비 현장 점검이었습니다. 지방은 추석 다음으로 지역명이 상위를 채웠습니다.
세상 이슈

| 축 | 9월 4주 주요 이슈 |
|---|---|
| 경제 | ·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취임 (9/22) · 취임 일성 "물가 안정 최우선" (9/22) · 3,500억달러 대미투자 첫 사업 국회 보고 (9/22) |
| 정치 | ·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사의 표명 (9/21) |
| 사회 | · 추석 특별교통대책, 5일간 3,093만 명 이동 전망 (9/23~27) · 연휴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9/24~27) |
| 문화 | ·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진행 (9/19 개막) · 남녀 농구 동반 금메달, 펜싱 남자 사브르 4연패 (9/26 보도) |
이번 주 세상은 경제와 사회 두 축이 무거웠습니다. 경제에서는 신임 부총리가 22일 취임식 없이 업무를 시작했고, 첫 일정으로 국회에 대미투자 첫 사업을 보고했습니다. 취임사에서는 물가 안정을 민생경제의 기본이자 양극화 완화의 출발점으로 꼽았습니다. 사회에서는 추석 대이동이 있었습니다. 올해 연휴는 나흘로 짧았고, 특별교통대책 기간 5일 동안 3,093만 명의 이동이 예상됐습니다. 대책 기간이 지난해 11일에서 5일로 줄면서 하루 평균 이동 인원은 56% 늘었습니다. 정치에서는 21일 대통령비서실장이 사의를 밝혔고, 문화에서는 19일 개막한 아시안게임이 한창이었습니다.
만난 지점
추석 교통. 이번 주 가장 큰 사회 이슈와 가장 많이 본 공공기관 영상이 정확히 겹쳤습니다. 국토교통부 추석 교통대책 영상은 173.5만 회, 참여율 1.05%로 조회와 반응 모두 이번 주 1위입니다. 42개 기관이 추석 영상 82편을 올리며 명절 흐름에 발을 맞췄습니다.
부총리 취임. 재정경제부는 부총리 취임 당일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올렸습니다. 취임식 대신 사내방송으로 전한 첫 메시지로, 11.1만 회에 좋아요 1,363개입니다. 중앙 좋아요 2위입니다. 그 주의 뉴스를 주무기관이 제때, 직접 받아낸 사례입니다.
어긋난 지점
'투자'라는 같은 말, 다른 뜻. 이번 주 경제 뉴스의 '투자'는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전략투자였습니다. 첫 사업이 국회에 보고됐고, 관련 산업계의 기대도 이어졌습니다. 같은 주 기관 영상의 '투자'는 국민참여성장펀드 출시, 주식 절세, 예금 대신 주식 같은 개인 재테크 이야기였습니다. 대미투자 첫 사업을 다룬 기관 영상은 없었습니다.
물가. 신임 부총리가 물가를 첫 번째 과제로 꺼낸 주였지만, 제목에 '물가'가 들어간 영상은 해양수산부의 추석 수산 성수품 물가 점검 한 편(1,493회)이었습니다. 명절 물가라는 좋은 연결 고리가 있었는데도 기관 발신은 약했습니다.
놓친 기회
아시안게임. 개막 2주 차, 한국 선수단의 메달 소식이 매일 이어진 주였습니다. 제목에 아시안게임을 단 영상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운동법 영상 한 편(2.5만 회)으로, 그마저 해시태그 수준이었습니다. 체육 주무부처 외에도 선수 출신 공무원, 지역 연고 선수, 국민 응원 같은 소재로 참여할 여지가 있었습니다.
정치 이슈의 공백은 자연스럽습니다. 대통령비서실장 사의는 행정기관이 유튜브로 다룰 성격의 이슈가 아닙니다. 이 공백은 '놓친 것'이 아니라 '다루지 않는 게 맞는 것'으로 분류합니다.
정리
- 게시 키워드 1위 '추석' 65회. 연휴·명절·한가위·인사까지 명절 키워드가 상위를 채웠습니다.
- 지난주 1위 '청년'은 28회에서 14회로 절반이 됐습니다.
- 조회 가중으로는 '교통'·'대책'(국토부)과 '출시'(금융위 펀드)가 상위입니다.
- 세상 이슈와 만난 지점은 추석 교통과 부총리 취임, 어긋난 지점은 '투자'의 두 의미와 약한 물가 발신, 놓친 기회는 아시안게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