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드] 공공기관 유튜브를 맡았다면, 68개 기관 2만 편의 데이터로 본 운영 기준

[가이드] 공공기관 유튜브를 맡았다면, 68개 기관 2만 편의 데이터로 본 운영 기준

중앙행정기관과 광역자치단체 68곳이 14개월 동안 올린 유튜브 영상 2만 1,502편을 바탕으로, 새로 유튜브를 맡은 담당자가 알아두면 좋은 기준을 정리했습니다.


📒한 줄 요약: 공공기관 유튜브 영상의 편당 조회 중앙값은 1,245회이고, 영상 열 편 중 네 편은 1,000회를 넘지 못해요. 반면 전체 영상의 2.6%에 불과한 '광고 추정' 영상이 조회의 43.1%를 차지하기 때문에, 채널 성과는 조회수보다 참여율과 꾸준한 시리즈로 보는 편이 정확합니다.


기관 유튜브를 담당 되면 가장 먼저 드는 질문은 비슷해요. 우리 채널은 잘하고 있는 걸까, 다른 기관은 어느 정도일까, 내년 목표는 뭘로 잡아야 할까. 그런데 공공기관 유튜브의 '보통'이 어느 정도인지 알려주는 자료는 거의 없죠.

잉크닷은 2022년 11월부터 중앙행정기관과 광역자치단체의 유튜브 영상을 매주 기록해 왔어요. 이 글에서는 비교 조건이 같은 최근 14개월(2025년 8월~2026년 9월), 68개 기관의 영상 2만 1,502편을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1. 먼저 알아두면 좋은 숫자

지표68개 기관 기준
편당 조회 중앙값1,245회
조회 1,000회 미만 영상 비중43.7%
전체 참여율0.68% (광고 추정 영상 제외 시 1.16%)
기관별 참여율 중앙값0.76% (상위 25% 기관은 1.63% 이상)
기관당 주간 게시량 중앙값4.7편
채널 구독자 중앙값8.3만 명

참여율 = (좋아요 + 댓글) ÷ 조회수 × 100. 조회 규모와 별개로 시청자가 얼마나 반응했는지를 보는 지표예요.

편당 조회 중앙값이 1,245회라는 건, 공공기관 영상 절반은 조회 1,245회에 못 미친다는 뜻이에요. 우리 기관 영상이 몇백 회에 머문다고 해서 유난히 못하고 있는 건 아니라는 거죠. 반대로 수십만 회짜리 영상이 보인다고 그게 공공기관 유튜브의 평균은 아닙니다.

우리 기관 채널이 68개 기관 중 어디쯤인지는 잉크닷서치에서 기관명으로 검색해 바로 확인할 수 있어요.


2. 조회수만 보면 안 되는 이유

공공기관 유튜브 조회는 소수의 영상에 몰려 있어요. 조회 상위 10% 영상이 전체 조회의 86.7%를 가져갑니다.

공공기관 유튜브 68곳 영상 중 광고 추정 영상은 2.6%지만 조회수의 43.1%를 차지

그 상위권을 들여다보면 성격이 다른 영상이 섞여 있어요. 잉크닷은 조회 3만 회 이상인데 참여율이 0.15%에 못 미치는 영상을 '광고 추정군'으로 따로 분류하는데요. 많이 노출됐지만 본 사람이 거의 반응하지 않은 영상이라는 뜻이에요. 이 영상들이 전체의 2.6%(559편)인데, 조회는 43.1%를 차지했습니다.

광고 집행 자체가 잘못이라는 얘기는 아니에요. 캠페인을 널리 알리는 데는 광고가 필요할 때가 분명히 있죠. 다만 광고로 만든 조회와 시민이 스스로 찾아본 조회를 한 숫자로 합쳐서 보면, 채널이 실제로 얼마나 사랑받는지는 가려집니다. 광고 추정 영상을 빼면 전체 참여율은 0.68%에서 1.16%로 올라가요.

댓글도 비슷해요. 제목에 이벤트·경품이 들어간 영상은 전체의 1.7%인데 댓글의 14.8%가 여기서 나왔어요. 이벤트 영상의 댓글 수는 콘텐츠에 대한 반응과 따로 보는 편이 좋습니다.

그래서 새해 목표를 세운다면 이런 기준을 함께 두는 걸 권해요.

  • 총조회 대신, 광고 영상을 뺀 조회나 편당 조회 중앙값
  • 참여율(특히 이벤트 영상을 뺀 참여율)
  • 구독자 순증

3. 쇼츠와 일반 영상, 역할이 달라요

공공기관 유튜브에서 쇼츠 비중은 매년 늘고 있어요.

공기관 유튜브 쇼츠 비중 2023년 34.2%, 2024년 41.7%, 2025년 47.5%, 2026년 9월까지 58.4%
연도쇼츠 비중
2023년34.2%
2024년41.7%
2025년47.5%
2026년(9월까지)58.4%
유형편당 조회 중앙값참여율
쇼츠1,527회0.57%
일반 영상540회0.83%

최근 14개월, 68개 기관 기준

쇼츠는 더 많은 사람에게 닿고, 일반 영상은 끝까지 본 사람이 더 반응해요. 쇼츠로 채널을 처음 알게 된 사람을 일반 영상과 시리즈로 데려오는 흐름을 만들면 두 형식이 서로를 돕습니다. 쇼츠 설명란이나 고정 댓글에 관련 본편 링크를 다는 것만으로도 시작할 수 있어요.


4. 오래 가는 시리즈가 채널을 만들어요

잉크닷 DB에서 이벤트 없이 꾸준히 반응을 얻은 채널은 대체로 같은 이름으로 오래 돌아오는 시리즈를 갖고 있었어요. 기상청의 〈기상청이 알려드립니다〉는 69편을 이어 오며 참여율 1.82%를, 국가보훈부의 〈월간 국가보훈부〉는 매달 같은 자리에 돌아오며 2.06%를 기록했죠.

반대로 시리즈를 많이 여는 채널일수록 수명이 짧은 경우가 많았어요. 게시량이 가장 많은 서울시도 19개 시리즈 중 8개가 5개월을 넘기지 못했습니다(서울시 채널진단).

새로 맡은 채널에서 할 일을 하나만 고르라면, 기존 시리즈 중 반응이 가장 좋았던 것 하나를 정해 주기를 고정하는 일을 권하고 싶어요.


5. 반응이 따라온 영상의 공통점

최근 잉크닷이 매주 본 영상 중 반응이 컸던 영상에는 공통점이 있었어요. 시청자가 궁금해하던 것에 답했다는 점이에요.

2026년 10월 첫째 주 경찰청 쇼츠 「"저 아닌데요?" 직접 확인에 나섰다」는 신고 상황의 결말까지 보여줘 63.9만 회에 참여율 2.15%를 기록했어요. 같은 주 국토교통부 「국토부 사무관 댓글 읽기」는 앞선 영상에 달린 댓글에 사무관이 직접 답하면서 댓글 854개를 다시 받았죠(10월 1주 종합).

공무원이 직접 출연하는 영상도 마찬가지예요. 조회수는 높지 않아도, 기관 사람이 직접 설명하고 답하는 영상에는 진짜 반응이 붙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댓글을 다음 영상의 소재로 삼는 방식은 예산이 크지 않은 기관도 바로 시도해 볼 수 있어요.


6. 처음 석 달 동안 해 볼 일

  • 지난 1년 데이터부터 보기: 우리 채널에서 반응이 좋았던 영상과 광고로 조회가 커진 영상을 나눠 보세요. 잉크닷서치에서 기관명으로 검색하면 주차별로 볼 수 있어요.
  • 비슷한 기관과 비교하기: 규모와 성격이 비슷한 기관 두세 곳을 정해 두면 우리 채널의 위치가 훨씬 잘 보입니다.
  • 목표 지표 정하기: 총조회 하나보다 참여율, 광고를 뺀 조회, 구독자 순증을 함께 두는 편이 실제 성과를 보여줘요.
  • 시리즈 하나 고정하기: 새 시리즈를 여는 것보다 살아남은 시리즈의 주기를 지키는 쪽이 오래 남아요.
  • 댓글 읽기: 시청자가 묻는 것이 다음 영상의 가장 좋은 기획안이 됩니다.

(물론 기관마다 사정이 달라서 이 기준이 모두에게 맞지는 않을 거예요. 그래도 처음 방향을 잡을 때 참고가 되면 좋겠습니다 ^^;)


자주 묻는 질문

Q. 공공기관 유튜브 영상은 평균적으로 조회수가 얼마나 나오나요?
A. 잉크닷 DB(2025년 8월~2026년 9월, 중앙행정기관·광역자치단체 68곳, 영상 2만 1,502편) 기준으로 편당 조회 중앙값은 1,245회입니다. 영상의 43.7%는 조회 1,000회 미만이었고, 조회 상위 10% 영상이 전체 조회의 86.7%를 차지했습니다.

Q. 공공기관 유튜브 참여율은 어느 정도면 잘하는 건가요?
A. 68개 기관의 기관별 참여율 중앙값은 0.76%이고, 상위 25% 기관은 1.63% 이상이었습니다. 참여율은 (좋아요 + 댓글) ÷ 조회수 × 100으로 계산하며, 광고로 늘어난 조회가 많으면 낮아지니 광고 영상을 뺀 값도 함께 보는 것이 좋습니다.

Q. 공공기관 유튜브는 쇼츠 위주로 운영해야 하나요?
A. 공공기관 영상 중 쇼츠 비중은 2023년 34.2%에서 2026년 58.4%로 늘었습니다. 쇼츠는 편당 조회가 더 높고(중앙값 1,527회 대 540회), 일반 영상은 참여율이 더 높습니다(0.83% 대 0.57%). 쇼츠로 새 시청자를 만나고 일반 영상과 시리즈로 이어 가는 방식을 권합니다.


잉크닷은 중앙행정기관·광역자치단체 68곳의 유튜브를 2022년부터 매주 기록하고 분석합니다. 우리 기관 채널의 위치와 흐름이 궁금하시면 채널진단을 문의해 주세요.
→ 잉크닷 소개·문의

📨문의: oksuby@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