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진단] 서울시: 가장 많이 만들고 가장 많이 생중계하는 채널, 남은 숙제는 '대표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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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진단] 서울시: 가장 많이 만들고 가장 많이 생중계하는 채널, 남은 숙제는 '대표 시리즈'

잉크닷 DB에 쌓인 68개 공공기관의 15개월 기록으로 한 채널의 위치와 흐름을 진단합니다. 이번 주는 서울특별시 공식 유튜브입니다.
📨문의: oksuby@gmail.com


📒한 줄 요약: 서울시 유튜브는 2025년 8월 이후 1,288편으로 68개 공공기관 중 게시량 1위, 총참여(좋아요+댓글) 2위, 라이브 조회 1위를 기록한 채널이지만, 편당 평균 조회는 43위, 구독자당 누적 조회는 49위에 머물러요. 광고 추정군 비중이 3.5%에 불과할 만큼 스스로 버는 조회가 많은 채널인 만큼, 공들여 만든 시리즈 중 하나를 '대표작'으로 키우는 일이 다음 과제입니다.


서울시는 지방자치단체 채널 중 가장 바쁜 채널이에요. 2025년 8월부터 2026년 6월까지 11개월 중 10개월 동안 공공기관 전체에서 월간 게시량 1위였어요. 7월 민선9기 출범 이후 울산시가 1위를 가져가기 전까지요.

그런데 두 채널은 많이 올린다는 점만 같아요. 울산은 시장의 하루를 날짜와 함께 기록하는 쇼츠가 중심이고, 서울은 올리는 영상 대부분에 시리즈 이름이 붙어 있어요. 〈29초 서울〉, 〈나의 비밀친구 해치〉, 〈전지적 서울시점〉, 〈서울주거.Zip〉처럼요. 영상마다 정체성을 붙이고, 그만큼 공을 들였다는 뜻이죠.

그렇다면 그 노력은 숫자로 어떻게 나타났을까요? 잉크닷 DB로 확인해 봤습니다.

분석 범위: 잉크닷 DB 2025년 8월~2026년 10월 1주(지방자치단체 데이터가 2025년 8월부터 쌓여 있어, 68개 기관을 같은 기간으로 비교했어요) + 2026년 10월 4일 채널 스냅샷

1. 68개 기관 지형도 속 서울시

지표서울시68개 기관 중 순위비교
게시량1,288편1위2위 울산 877편, 3위 대전 764편
총참여(좋아요+댓글)15.5만2위1위 경찰청 33.6만
라이브 총조회292.6만 회1위2위 부산 52.9만 회
총조회925.6만 회7위광고 추정군을 빼면 5위
중앙값 조회1,630회21위68개 기관 중앙값 1,199회
참여율1.68%14위68개 기관 중앙값 0.76%
편당 평균 조회7,186회43위68개 기관 중앙값 9,454회
광고 추정군 조회 비중3.5%낮은 순 11위68개 기관 중앙값 26.4%
채널 스냅샷 (10/4)서울시68개 기관 중 순위
구독자32.4만 명3위
1년 구독자 증가+6.5만 명 (+25.1%)증가폭 2위
누적 영상7,177편2위
누적 조회1.3억 회15위
구독자당 누적 조회401회49위

지형도에서 서울은 평균 조회 중앙값보다 왼쪽, 참여율 중앙값보다 위에 있어요. 많이 보는 채널이라기보다 반응이 꾸준한 채널 쪽이죠.

눈여겨볼 숫자는 광고 추정군 비중 3.5%예요. 잉크닷은 조회 3만 회 이상인데 참여율이 0.15%에 못 미치는 영상을 광고 추정군으로 묶는데, 68개 기관의 중앙값은 26.4%예요. 많은 기관이 조회의 4분의 1 이상을 이런 영상에서 얻는 셈이죠. 서울은 15개월 동안 4편뿐이었어요. 서울의 925만 회는 대부분 시민이 스스로 찾아본 조회라는 뜻입니다.

반대로 아쉬운 숫자는 구독자당 누적 조회 49위예요. 구독자는 32만 명으로 3위인데, 영상 한 편이 그 구독자를 불러오는 힘은 약해요. 평균 조회가 43위인 것도 같은 이야기죠.


2. 월별 흐름: 큰 행사가 있는 달과 없는 달

월편수조회참여율그달의 대표 영상
25.9102108.5만 회2.6%서울세계불꽃축제 2025 LIVE (46.3만 회)
25.12126128.8만 회1.4%제야의 종 타종 행사 LIVE (17.6만 회)
26.38868.8만 회1.1%36년 만의 정월대보름 개기월식 풀버전 (35.1만 회)
26.411342.3만 회4.8%PLAVE와 함께한 벚꽃 드론 영상 (좋아요 1만 878개)
26.68464.5만 회1.6%광화문 월드컵 거리응원 LIVE (35.4만 회)
26.87319.1만 회2.1%(15개월 중 조회가 가장 적었던 달)
26.9101190.5만 회0.8%서울세계불꽃축제 2026 LIVE (103.6만 회)

서울의 월별 조회는 큰 행사가 있느냐 없느냐로 갈려요. 불꽃축제, 제야의 종, 월드컵 거리응원이 있는 달에 조회가 뛰고, 그렇지 않은 달에는 20만~45만 회 사이를 오가요.

7월 이후 흐름도 달라졌어요.

구간편수라이브 조회 비중시리즈 비중참여율
2025.8~2026.61,008편23.1%43.8%1.93%
2026.7~10월 1주280편54.0%34.3%1.01%

7월 이후 조회의 절반 이상이 라이브에서 나왔고, 시리즈 영상 비중은 줄었어요. 9월 불꽃축제의 영향이 크지만, 큰 행사에 기대는 정도가 커진 건 분명해요.


3. 서울시를 대표하는 것은 라이브

서울시 라이브는 54편으로 전체의 4.2%예요. 그런데 이 54편이 서울 전체 조회의 31.6%(292.6만 회)를 만들었어요. 편당 평균 5.4만 회로, 시리즈 영상(5,854회)의 9배입니다.

68개 기관과 비교하면 더 분명해요.

  • 라이브 총조회 1위. 2위 부산시(52.9만 회)의 5.5배예요.
  • 조회 1만 회를 넘긴 라이브는 68개 기관 전체에서 61편인데, 그중 23편이 서울이에요.
  • 잉크닷 DB 전체 라이브 조회 TOP20 중 10편이 서울이에요.
  • 경기도는 라이브를 111편 올려 편수로는 서울의 두 배가 넘지만, 총조회는 17.4만 회예요.
서울시 라이브 TOP5조회참여율
서울세계불꽃축제 2026 (4K LIVE)103.6만 회0.47%
서울세계불꽃축제 2025 (4K LIVE + Drone)46.3만 회0.68%
광화문 월드컵 거리응원 1차전 (현장라이브)35.4만 회1.50%
2025 제야의 종 타종 행사 (4K LIVE)17.6만 회0.80%
서울 익스트림 페스티벌 슬랙라인 챌린지9.4만 회0.45%

서울이 라이브에 강한 이유는 단순해요. 시민이 직접 가고 싶어 하는 큰 행사를 서울시가 직접 열고, 그 현장을 가장 먼저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죠. 다른 기관이 쉽게 따라 할 수 없는 서울만의 자산이에요.

라이브를 한 번 쓰고 끝내지 않는다는 점도 좋았어요. 2026 불꽃축제는 예고 쇼츠 → LIVE → 국가별 풀버전 → 드론쇼 풀버전 → 교통통제 안내 〈29초 서울〉까지 8편, 137.4만 회로 묶였어요. 2025년(5편, 73.4만 회)보다 두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이번 주 드론라이트쇼도 LIVE(8.1만 회)와 4K 드론시점 재편집(5.6만 회)으로 두 번 활용했죠.

다만 라이브의 참여율은 0.89%로 서울 평균(1.68%)의 절반이에요. 많이 모이지만, 보고 나서 말을 남기는 사람은 적어요.


4. 시리즈: 공을 들인 오리지널, 아직 없는 '대표작'

잉크닷이 제목으로 찾아낸 서울시 시리즈는 19개예요. 시리즈로 묶이는 영상이 전체의 41.7%입니다. 울산은 7월 이후 제목에 날짜를 붙인 '시정 기록형' 영상이 26.9%인데, 서울은 0.5%뿐이에요. 두 채널이 걷는 길이 숫자로도 보이죠.

시리즈편수기간중앙값 조회참여율
29초 서울16925.8~ 진행 중1,783회1.05%
나의 비밀친구 해치 (AI 애니메이션)6225.8~ 진행 중827회0.59%
드론라이트쇼4525.9~ 진행 중5,885회1.31%
신현준·정준호 서울반반즈4025.8~26.81,849회1.12%
전지적 서울시점 (4K 드론)3325.8~ 진행 중3,459회5.28%
슈카2925.8~26.91,642회2.56%
서울무드2825.8~26.71,949회1.92%
감사의 정원2726.5~26.91,626회3.30%
서울주거.Zip2625.12~ 진행 중2,123회1.10%
서울세미나2325.8~25.121,263회5.17%

시리즈를 보면 세 가지가 눈에 들어와요.

첫째, 오래 가는 시리즈가 적어요. 19개 중 11개가 이미 끝났고, 그중 8개는 5개월을 넘기지 못했어요. 숏드라마(2개월), 세운지구 오해와 진실(2개월), 다시, 강북전성시대(3개월) 같은 기획이 짧게 끝났습니다. 시리즈를 많이 여는 만큼, 하나가 자리 잡기 전에 다음 기획으로 넘어가는 모습이에요.

둘째, 가장 큰 시리즈의 힘이 빠지고 있어요. 〈29초 서울〉은 169편으로 서울 영상의 13%를 차지하는 간판 시리즈인데, 중앙값 조회가 2025년 3,294회에서 2026년 상반기 1,279회, 하반기 1,578회로 줄었어요.

셋째, 참여율을 끌어올린 건 팬덤이에요. 서울시 홍보대사 PLAVE를 비롯한 아이돌 협업 영상 26편은 서울 조회의 5.6%인데, 좋아요의 30.4%를 가져갔어요. 〈전지적 서울시점〉의 참여율이 5.28%인 것도 PLAVE 음악을 쓴 회차들(최고 33.1%) 덕분이에요. 아이돌 협업 영상을 빼면 서울의 참여율은 1.68%에서 1.26%로, 68개 기관 중 순위는 14위에서 21위로 내려가요.

그래도 이 시리즈들을 두고 '성과가 낮다'고만 말하긴 어려워요. 대부분의 공공기관 채널이 보도자료형 영상과 일회성 홍보물로 채워지는 가운데, 서울은 영상마다 이름을 붙이고 캐릭터와 포맷을 만들어 왔어요. 오리지널 콘텐츠를 운영하겠다는 방향만큼은 공공기관 채널 중 가장 분명한 곳이에요.


5. 넥스트스텝

서울시의 온라인 홍보 예산은 공개 자료에서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어요. 다만 공공기관 중 가장 많은 영상을 만들고, 대형 라이브와 시리즈를 함께 운영하는 규모라면 적지 않은 예산과 인력이 들어가고 있을 거예요. 그만큼 성과도 함께 오르길 바라는 마음으로, 잉크닷 DB에서 찾은 사례를 바탕으로 세 가지를 제안해 봅니다. (물론 내부 사정을 다 아는 건 아니라서, 이미 고민하고 계신 부분일 수도 있습니다 ^^;)

① 라이브를 시리즈의 입구로 쓰기

라이브에는 수십만 명이 모이지만 반응은 평균의 절반이에요. 불꽃축제에서 해본 '라이브 + 재가공 패키지'를 드론라이트쇼, 마라톤, 거리응원에 고정 포맷으로 가져가고, 라이브가 끝날 때 서울의 시리즈 영상으로 넘어가는 길(고정 댓글, 엔드스크린, 재생목록)을 만들어 두면 어떨까요?

비교 사례: 우주항공청은 이번 주 누리호 발사 하루를 10편으로 나눠 올렸어요. LIVE(14.7만 회, 0.72%) 뒤에 올린 하이라이트(3.21%), 발사지휘센터 현장 스케치(3.33%), 감사 인사 쇼츠(4.13%)가 라이브보다 훨씬 높은 반응을 얻었어요. 라이브로 모인 관심이 짧은 영상에서 반응으로 바뀐 사례예요.

② 시리즈 수를 줄이고, 수명을 늘리기

잉크닷 DB에서 이벤트 없이 꾸준히 반응을 낸 시리즈는 대체로 오래 이어진 시리즈예요.

기관시리즈편수기간중앙값 조회참여율
국가보훈부【월간 국가보훈부】13편25.8~ 진행 중9,289회2.06%
기상청기상청이 알려드립니다69편25.8~ 진행 중3,329회1.82%

매달, 매주 같은 자리에 같은 이름으로 돌아오는 시리즈가 시청자에게 기억되기 쉬워요. 서울은 이미 〈29초 서울〉, 〈전지적 서울시점〉, 〈서울주거.Zip〉처럼 1년 넘게 살아남은 시리즈가 있어요. 새 시리즈를 여는 것보다, 이 중 하나를 대표작으로 정해 힘을 모으는 쪽을 권하고 싶어요.

③ 팬덤 협업을 일회성에서 시리즈로

서울은 PLAVE 협업으로 이미 큰 반응을 확인했어요. 해양수산부는 9월 ZEROBASEONE과 함께한 [해수부XZB1] 〈Dive into K-Seafood〉 캠페인을 12편으로 이어 올려, 이벤트 없이 중앙값 2.6만 회, 참여율 3.79%를 기록했어요. 아이돌을 한 편의 게스트로 쓰지 않고 시리즈의 얼굴로 세운 사례죠. 서울도 협업을 한 편으로 끝내지 않고 하나의 시리즈로 이어간다면 '대표작'에 가장 빨리 닿을 수 있을 거예요.

참고: 처음에는 대구시 〈대구한바퀴〉(중앙값 1.9만 회)를 비교 사례로 검토했는데, 32편 중 19편이 설명란에 이벤트를 진행한 회차였어요. 이벤트 회차의 중앙값은 1.97만 회, 비이벤트 회차는 6,670회라 이번 비교에서는 뺐습니다.

진단 요약

항목진단
위치게시량 1위·총참여 2위·라이브 조회 1위, 편당 평균 조회 43위·구독자당 누적 조회 49위
강점대형 라이브(68개 기관 라이브 조회 1위), 광고 추정군 비중 3.5%의 자생적 조회, 시리즈 중심의 오리지널 운영
약점큰 행사가 없는 달의 조회 공백, 짧은 시리즈 수명(19개 중 8개가 5개월 안에 종료), 팬덤 협업에 기댄 참여율
흐름7월 이후 라이브 조회 비중 23.1% → 54.0%, 참여율 1.93% → 1.01%
넥스트스텝라이브를 시리즈의 입구로, 살아남은 시리즈를 대표작으로, 팬덤 협업을 시리즈로

서울시는 공공기관 유튜브 가운데 가장 많은 시도를 하는 채널이에요. 그 시도들이 하나의 대표 시리즈로 모일 때, 32만 구독자가 매번 찾아오는 채널이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자주 묻는 질문

Q. 서울시 유튜브는 공공기관 중 몇 위인가요?
A. 잉크닷 DB(2025년 8월~2026년 10월 1주, 68개 기관) 기준으로 서울시는 게시량 1위(1,288편), 총참여 2위(15.5만), 라이브 총조회 1위(292.6만 회)입니다. 다만 편당 평균 조회는 7,186회로 43위였고, 구독자는 32.4만 명으로 3위입니다.

Q. 서울시 유튜브에서 가장 많이 본 영상은?
A. 2026년 9월 서울세계불꽃축제 4K LIVE로 103.6만 회입니다. 서울시 라이브 54편은 전체 영상의 4.2%지만 채널 조회의 31.6%를 차지했습니다.

Q. 서울시와 울산시 유튜브는 어떻게 다른가요?
A. 두 채널 모두 게시량이 많지만 방식이 다릅니다. 울산시는 2026년 7월 이후 제목에 날짜를 붙인 시정 기록형 영상이 26.9%로 시장 활동 쇼츠 중심이고, 서울시는 영상의 41.7%가 〈29초 서울〉, 〈나의 비밀친구 해치〉 같은 시리즈에 속하는 기획형 채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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