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1월1주 리포트] 중앙행정기관 - 조회수

숲 via 장재섭
숲 via 장재섭

11월 1주 동안 중앙행정기관 유튜브 채널에 게재된 영상 콘텐츠의 조회수를 분석합니다. 영상 조회수는 유튜브에서 가장 소극적인 참여임과 동시에 영상에 대한 관심도를 측정하는 가장 효과적인 요소입니다. 다시 말해 조회수가 영상 콘텐츠를 잘 만들었다 평가할 수는 없지만, 클릭과 시청을 할 만한 요소는 갖추었다라고 볼 수 있는 것인데요. 물론 이 경우 광고를 통한 조회수 확보는 제외됩니다.

특히 11월 1주에는 '이태원 참사'라는 전세계적 이슈가 발생하였고 이를 유튜브를 통해 어떻게 이슈 관리 하느냐를 확인해볼 수 있는 중요한 시기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중앙행정기관 중 이태원 참사에 대한 영상 콘텐츠를 제작, 확산한 부처는 보이지 않습니다.

11월 1주 가장 조회수가 높은 영상이 무엇인지 지금 확인해보세요.


농림축산식품부 캠페인 영상 조회수 1위. 그래픽 편집 영상 조회수 다수 확보
  • 11월 1주 중앙행정기관 유튜브 채널 영상 중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한 영상은 10월 4주에 이어 농림축산식품부의 2022 농업농촌 가치확산 캠페인 영상 <농업·농촌으로 갓생겟생(휴양편)>으로 조회수 174,895회를 기록. 2주 연속 동일한 캠페인의 영상이 높은 조회수를 보여주고 있어, 부처에서 매우 중요하게 추진하는 캠페인인 것을 알 수 있음.

  • 농림축산식품부 캠페인 영상의 경우 좋아요와 댓글 수 역시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는데, 댓글을 보면 청년 농업을 '응원'하는 내용이 많아 유튜브 내에서는 이벤트를 진행하지 않았으나 다른 경로를 통해 이벤트를 진행하여 유입 및 반응을 이끌어 낸 것으로 분석됨.

  • 광고를 진행하여 영상 노출을 증대하고 이를 통해 조회수 등의 수치 성과를 확보하는 것은 좋으나, 광고 외에 영상 콘텐츠 자체에서도 조회수 등의 확산을 위한 활동이 수반되어야 함. 농림축산식품부 캠페인 영상의 경우 별도의 썸네일을 적용하였으나 눈길을 끌만한 요소가 적고, 영상 본문 역시 설명이 충실하지 않다는 점에서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보임.

  • 2위는 행정안전부의 <'혁신적 주소 정책'으로 지하 공간에서도 건물 내부에서도 응급환자 위치도 정확히 식별 가능한 시대가 온다!>으로 56,377회, 3위는 <상이유공자 교통복지카드 발급받아 전국 시내버스, 지하철 무료 이용하세요 [1분 보훈 EP.15]>으로 50,979회를 기록. 행안부 영상의 경우 정보 전달 목적의 간단한 푸티지 스타일의 영상으로 높은 조회수를 이끌어 낸 것이 눈에 띄며, 국가보훈처는 <1분 보훈>이라는 그래픽 영상을 꾸준히 제작하고 있는 점이 눈에 띔. 다만, 행안부와 다른 점이 있다면 국가보훈처의 영상은 별도의 그래픽 효과 없이 정보 전달에 충실한 구성이라는 것. 유튜브 이용 연령대가 매우 폭넓은 점을 감안하여 이미지로도 전달할 수 있는 정보를 최소한의 그래픽 효과를 적용한 영상을 유튜브에 게재해 대상 범위를 확대하고자 한 것으로 보임. (두 건 모두 광고 진행한 것으로 보임)

  • 더불어 11월 1주에는 '이태원 참사'라는 매우 중요한 이슈가 있었음에도 이에 대해 정보를 전달하거나 애도하는 영상 콘텐츠가 거의 눈에 띄지 않음. <참사와 사고> 사이에 상당한 괴리가 존재하며, 정부 차원에서 이태원 참사를 확산시키지 않으려는 의도가 있을 것으로 보임. 이슈 관리 측면에서 중앙행정기관이 확보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 영향력(구독자수 등)을 적극 활용해야 할 것으로 보임.
작가와 대화를 시작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