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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크닷 픽(pick) :: 외교부 유튜브 본격 시동? 검찰청 '캐비닛'이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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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크닷 픽(pick) :: 외교부 유튜브 본격 시동? 검찰청 '캐비닛'이라고요?

잉크닷 픽(pick)은 주간 단위 중앙행정기관의 유튜브 영상 콘텐츠를 분석하며 잉크닷 에디터가 눈여겨 본 콘텐츠를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새로운 유형, 시도 또는 다른 영상과 차별된 부분이 보이는 영상을 선택하며 그 이유와 성과를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외교부 유튜브, 연성 콘텐츠로 본격 시동?

올해 들어 중앙행정기관 유튜브 채널 중 운영에 상당히 소극적인 기관이 몇 곳 있습니다. 기관 내부의 사정이 있을 수도 있고, 국민들과의 소통이 굳이 필요하지 않다는 판단을 한 이유도 있을 수 있겠습니다. 그중에서 눈에 띄는 기관이 바로 '외교부'입니다. 이번 정부 들어서 외교는 매우 중요한 이슈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세계정세가 급변하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외교 역시 기존과 다른 방향성을 가져야 함은 물론, 그 안에서 확고한 기조를 가지고 우리나라만의 외교를 펼쳐야 하는 과제도 주어지는 기관이 외교부입니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 외교부의 유튜브 운영 현황을 보면, 다양하고 심각한 이슈 속에서 매우 소극적으로 운영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국내에서 외교적 이슈를 만들어 낼 때도, 해외에 나가서 심각한 이슈를 만들어 낼 때도 너무나 조용했던 외교부여서 오히려 눈길을 끌었던 기억이 있기도 합니다.

실제로 아래의 영상이 게재된 시기는 5월 말, 윤석열 대통령의 대만 발언으로 상당히 불안한 외교 상황을 만들었던 시기에 외교부는 가족 초청행사 영상을 게재해 의아함을 자아냈습니다. 더불어 <엄마!아빠 나도 같이 가 회사> 영상의 경우 조회수가 12만 회로, 채널의 성향 상 광고를 하지 않으면 만들어 낼 수 없는 만들어 낼 수 없는 수치라는 것을 감안하면, 제대로 된 방향성을 잡지 못했다라고도 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

*잉크닷이 1월부터 6월 4주까지 데이타를 취합해본 결과, 외교부가 상반기 유튜브 운영을 통해 확보한 조회수는 115,142회이며, 좋아요와 댓글 역시 그리 높은 수준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11만 회의 조회수는 경찰청의 한 개 영상 조회수에 불과한 수치입니다.

그런데, 6월 5주 외교부 유튜브에 기존과 다른 스타일의 영상 2건이 게재됐습니다. 한 건은 외교부 사무관의 브이로그 영상이고, 다른 하나는 여행유튜버이자 전 외교부 직원으로 알려진 곽튜브와의 협업 영상이 그것입니다. 이 두 영상이 확보한 조회수도 꽤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소통이라는 부분에서도 매우 소극적이었고, 현재 이슈에 대응하는 모습도 많이 보지 못했던 외교부 유튜브에서 이렇게 다소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것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이 분석해 볼 수 있습니다.

우선, 외교부 유튜브가 지금까지와는 다른 방향으로 운영을 하겠다는 것입니다. 이후 더 모니터링을 해서 어떤 운영이 실제로 이루어지는지를 확인해 봐야겠지만, 변화의 시점으로 생각하는 것은 아닐까? 라는 짐작을 해봅니다. 두 번째로는 유튜브에서 적극적인 소통을 추진하겠다는 결정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나 라는 분석입니다. 이제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으로 중앙행정기관의 성과 평가를 대비해야 하는 시기, 영상의 변화를 통해 커뮤니케이션의 방향 또한 바꿔보려는 것은 아닐까 라는 생각도 해보게 됩니다.

검찰청 공식 유튜브에 '캐비닛'?

최근 검찰청 유튜브가 '검찰나우'로 명칭을 변경하고 국민과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검사 브이로그, 충주맨 협업 등의 영상을 통해 친근한 이미지를 구축하고 거리감을 줄여가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최근 게재된 영상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현재 법무부를 중심으로 중점 사안이 '마약'입니다. 전 정부적인 대응에 나서다 보니 이들 부처뿐만 아니라 식약처 등 조금만 연관이 있는 부처라면 마약 관련 사안을 다루고 있는데요. 검찰청 역시 마약을 소재로 두 건의 영상을 게재했습니다. 검찰청이 보유하고 있는 마약과 관련된 정보와 사례를 공유하는 것은 참 좋은 접근인데, 영상의 타이틀이 재밌습니다.

바로 '검찰청 캐비닛'입니다. 캐비닛? 사무실에서 흔히 사용하는 물품이지만 검찰과 연결이 되면 다른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는 용어이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검찰이 수사를 진행한 다양한 범죄들을 보관하고 있다가 '필요에 따라' 관련 정보를 꺼내서 '활용'하는 암묵적인 용어로 이해를 하는 사람이 더 많기도 합니다. 이러한 부정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음에도 공식 유튜브에서 검찰청과 캐비닛을 동시에 활용한다는 것은, 검찰은 대외적으로 안식되는 캐비닛의 의미에 신경을 쓰지 않는다 라는 접근과 캐비닛이라는 부정적 이미지를 이번 기회에 바꿔보겠다는 의지가 결합된 것은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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