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행정기관 - 잉크닷 픽(p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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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행정기관 - 잉크닷 픽(pick)

잉크닷 픽(pick)은 주간 단위 중앙행정기관의 유튜브 영상 콘텐츠를 분석하며 잉크닷 에디터가 눈여겨 본 콘텐츠를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새로운 유형, 시도 또는 다른 영상과 차별된 부분이 보이는 영상을 선택하며 그 이유와 성과를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환경부의 새로운 웹드라마 ‘우린 쓰레기가 아닙니다’

유튜브 채널에서 웹드라마를 선보이는 브랜드 및 기관들이 어색하지 않은 요즘입니다. 일부 브랜드의 경우 웹드라마를 새로 시작하는 것과 함께 새로운 회가 유튜브 채널에 게재되었다는 소재로 보도자료를 배포하는 일도 있습니다. 웹드라마가 효과적으로 소비자, 대중, 국민의 관심을 이끌어 내는 콘텐츠라는 인식과 함께 TV가 아닌 유튜브 채널에 웰-메이드 웹드라마가 올라오는 것이 어색하지 않습니다.

일부 기업과 기관에서는 웹드라마로 화제를 모은 제작사(스튜디오)와 협업으로 영상을 제작하기도 하는데요. 오늘 소개해드릴 환경부의 웹드라마 '우린 쓰레기가 아닙니다'가 이에 해당합니다.

웹드라마 전문 제작사인 와이낫에서 제작한 이 웹드라마는, 이들이 가지고 있는 분위기를 마음껏 반영하고 있습니다. 환경부에서 제작한 영상이지만 청춘들의 러브스토리를 다룬 내용이며, 전반적인 구성이, 이 영상은 와이낫에서 제작했구나 라는 생각을 가지게 합니다.

젊은 세대가 관심을 가질 소재를 바탕으로 환경부에서 이야기하고자 하는 바를 전달하려는 웹드라마 형식은 어찌보면 올바른 접근일 수도 있습니다. 거기에 기관의 성향은 최대한 배제했다는 점도 눈길을 끄는 부분입니다. (물론 마지막에 큼지막하게 환경부 로고가 나오긴 하지만...)

다만, 이 영상에서 아쉬운 점이 있다면 (어쩌면 당연하게도) 환경부에서 제작한 영상임에도 환경부 채널에 게재된 영상보다 와이낫의 웹드라마 채널인 콕TV에 게재된 영상의 조회수와 댓글 등의 반응이 월등히 높다는 점입니다. 와이낫이 가지고 있는 영향력이 있기 때문에 이를 적극 활용하는 것은 좋지만, 콕TV에 게재된 제목과 동일하게 환경부에 올라간 이 영상의 조회수에 엄청난 차이를 보이게 되는 건, 환경부에게는 마이너스가 아닐까라고 생각해봅니다.

<(위) 콕TV 채널에 1개월 전에 게재 (아래) 환경부 채널에 8일 전 게재>

위와 같이 동일한 썸네일과 제목, 거기에 본문까지 똑같이 반영된 영상이 각각 콕TV와 환경부에 게재 되었습니다. 물론 게재 시점은 꽤 차이가 있습니다. 살펴보면 콕TV는 작년 12월 12일에, 환경부는 1월 31일이 각각 게재했습니다.

기관의 정체성에 맞는 유튜브 운영 전략이 분명 있을 수 있지만, 이렇게 협업 영상이 기관 채널에 게재되었을 때 조회수의 극명한 차이를 보이고 있을 때면 씁쓸함이 느껴지는 건 어쩔 수 없나 봅니다.


병무청이 웬일로 긍정적 댓글을..?

지금까지 잉크닷 리포트를 작성하면서 가장 눈물을 흘리게 한 유튜브 채널이 있으니 바로 병무청 입니다. 입대, 군복무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사회에 형성되어 있기 때문인지, 특히 20대 초반의 남성 이용자를 중심으로 병무청의 영상에 부정적이 댓글을 남기는 모습을 계속 봐왔기 때문입니다. 이는 기관이 가지고 있는 성격과 사회 전반에 형성되어 있는 분위기의 문제이기에 쉽게 바꿀 수 있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2월 1주 병무청 유튜브 채널에 변화가 생겼습니다. 영상 내용에는 지금과 큰 차이는 없었는데 긍정적 댓글이 무수히 달린 것. 살펴보니 영상에 출연하는 인물이 바로 아이돌그룹 온앤오프 출신으로 현재 현역병으로 군 생활을 하고 있는 이승준 상병이 군 생활에 대해 소개하는 영상의 영향이었습니다.

모든 영상에 연예인 출신을 출연시킬 수는 없지만, 가끔 이런 식의 영상을 올려 준다면 댓글도 어느 정도 환기(?)가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2023년 2월 1주 잉크닷 리포트 모두 보기>

202302_1 - 잉크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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