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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크픽 ㅣ 농림축산식품부의 #고양이밈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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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크픽 ㅣ 농림축산식품부의 #고양이밈 활용

잉크닷 픽(pick)은 주간 단위 중앙행정기관의 유튜브 영상 콘텐츠를 분석하며 잉크닷 에디터가 눈여겨 본 콘텐츠를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새로운 유형, 시도 또는 다른 영상과 차별된 부분이 보이는 영상을 선택하며 그 이유와 성과를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우리는 밈(meme)이라는 용어를 매우 자주 사용하고 있습니다. 지난 겨울에는 빙판 위를 걸어가는 고양이밈이 인기를 끌었으며, 티라미스케익 노래를 패러디한 T라미숙해 등등 다양한 밈이 우리 주위를 장악해가고 있는 중입니다. 밈을 정확히 정의하기는 매우 어려운 일인 듯 합니다만, 그럼에도 일부 똑똑한 분들께서 밈을 아래와 같이 정의해 주셨더라고요.

밈(meme)은 한 사람이나 집단에게서 다른 지성으로 생각 혹은 믿음이 전달될 때 전달되는 모방 가능한 사회적 단위를 총칭한다. 인터넷 상에서 유행하는 '문화 요소'이자 대중문화의 일부이다.

특정한 형태의 콘텐츠가 갑작스럽게 이슈가 되면서, 이를 모방하여 더욱 활발히 확산되는 형태의 것을 밈이라고 이야기 할 수 있을 듯 한데요. 이러한 밈을 형성하는 소재와 구성, 스토리는 매우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는 중입니다. 특히 숏폼 영상이 대중화되면서 밈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확산과 반응에 매우 중요한 후킹 요소를 통해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다만 이러한 밈이 너무나 많고, 콘텐츠 제작이 대중화 되면서 밈 콘텐츠가 너무나 넘쳐난다는 것입니다. 이를 다시 말하면 밈의 유행이 너무나 빠르게 찾아왔다가 사라진다고 이야기 할 수 있는데요. 콘텐츠를 제작하는 담당자의 입장에서는 밈은 분명 성과를 만들어 내기에 매우 유리한 트렌드이긴 하지만, 소비 주기가 짧아서 따라가기 벅찬 느낌도 없지 않습니다.

이렇게 짧은 소비 주기에도 불구하고 올해 들어 꾸준히 관심을 유지하고 있는 밈이 있으니 바로 #고양이밈 입니다. 구글트렌드를 살펴보면 고양이밈 키워드가 존재를 드러내기 시작한 시점을 올해 1월입니다. 이전부터 고양이와 관련된 영상은 꾸준히 있어 왔으나, '고양이밈'이라는 키워드가 단독으로 활동하기 시작한 것은 분명 올해인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프를 보면 살짝 등락을 보여주었다가 5월부터 본격적으로 검색량이 상승하기 시작하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아마 이때부터 숏폼 영상을 중심으로 특이한 표정과 행동을 보여주는 고양이 짤을 활용한 영상이 활발하게 확산되었음을 짐작해볼 수 있습니다. 그 이후 최근에는 정점에 있었을 때보다는 감소했지만 그럼에도 꾸준한 관심이 유지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고양이밈' 구글트렌드

공공기관에서도 쇼츠영상의 비중이 늘어나면서 '밈'을 활용한 영상도 다양해지고 있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밈이 잠깐 떴다가 사라지는 것처럼, 공공기관의 밈 활용 역시 한 두 번에 그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하나의 밈을 꾸준히 활용하고 있는 기관이 있으니 바로 농림축산식품부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 쇼츠영상을 살펴보면 지난 6월 14일, 그러니까 구글트렌드 상으로 고양이밈이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시작한 시점과 비슷하게 고양이밈을 활용한 영상을 게재했고, 해당 영상에 대한 반응 역시 매우 긍정적인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눈에 띄는 점은 대부분의 기관이라면 이번 한 번 정도에 그쳤을 고양이밈 활용이 지금까지도 꾸준히 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최근에는 고양이 밈을 활용해 배추 가격에 대한 정보를 상당히 화려하게 전달하는 쇼츠영상도 게재했습니다.

동물과 관련된 정책을 관할하는 부처이다 보니 '고양이밈'과도 어느 정도 일맥상통한 부분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고양이밈의 꾸준한 인기도 농림축산식품부의 고양이밈 활용이 계속 될 수 있었던 것이 아니었나 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밈을 활용해 정책 정보를 전달하는 것은 확산에 큰 도움이 될 것이 분명합니다. 다만, 쇼츠영상의 특성상 짧은 시간 안에 - 특히 최근에는 1분도 길고 30초도 길다 라고 이야기 하고 있는 상황에서 - 밈도 보여주어야 하고 정보도 전달해야 한다는 의무감으로 인해 정보 전달을 소홀히 할 수도 있겠다는 우려도 생기긴 합니다.

지금까지 고양이밈을 재미있게 활용하고 있는 농림축산식품부가 다음에 어떤 밈을 활용할지 기대가 되기도 합니다.


인스타그램에서 <잉크닷 매거진>을 시험운영 합니다. 잉크픽, 잉크닷칼럼에 게재된 내용을 카드뉴스로 게재하며, (셋팅되기 전까지) '비정기'로 게재할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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