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4주 만의 반등, 그러나 두 편의 '숫자'가 만든 착시
한 주간 공공기관 유튜브 채널의 성과를 조회수를 중심으로 종합해 살펴봅니다. 조회수는 콘텐츠가 얼마나 널리 가닿았는지를 보여주는 가장 기본적인 지표이지만, 그 숫자가 언제나 콘텐츠의 힘만으로 만들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조회수의 크기와 함께, 그 조회수가 실제 이용자의 반응(좋아요·댓글)으로 이어졌는지를 함께 봅니다.
중앙행정기관과 광역자치단체 유튜브 채널의 콘텐츠를 통합하여 분석, 제공합니다. 상세 데이터는 별도로 문의해 주세요.(oksuby@gmail.com)
한눈에 보기
| 기관구분 | 영상 유형 | 영상 수 | 총 조회수 | 총 좋아요 | 총 댓글 | 게재 기관 수 |
|---|---|---|---|---|---|---|
| 중앙 | 일반 | 10827.2% | 947,82028.5% | 10,40234.3% | 3,34852.6% | 42 |
| ↳ | 쇼츠 | 19248.4% | 1,945,04858.4% | 14,71748.5% | 1,50423.6% | 47 |
| 지방 | 일반 | 4110.3% | 351,18710.5% | 3,95413.0% | 1,35521.3% | 14 |
| ↳ | 쇼츠 | 5614.1% | 85,8922.6% | 1,2744.2% | 1572.5% | 14 |
| 합계 | 397 | 3,329,947 | 30,347 | 6,364 | 64 | |
7월 5주(7.28.~8.3.) 동안 중앙행정기관과 광역자치단체 유튜브 채널에는 총 397건의 영상이 게시되었고, 이들이 기록한 총 조회수는 약 333만 회였습니다. 지난 4주(266만 회) 대비 약 25% 늘어난 수치로, 7월 들어 1주(533만)→2주(509만)→3주(396만)→4주(266만)로 네 주 연속 미끄러지던 조회수가 처음으로 방향을 위로 틀었습니다.
다만 이 반등을 곧이곧대로 '회복'이라 부르기는 어렵습니다.
반등분의 상당 부분이 참여가 거의 발생하지 않은 소수 영상의 조회수 급증에서 나왔기 때문입니다. 뒤에서 자세히 짚겠지만, 전체 참여율은 오히려 지난주 1.23%에서 이번 주 1.10%로 낮아졌습니다. 조회수는 늘었는데 반응은 옅어진, 전형적인 '숫자만의 반등'입니다.
기관구분 × 유형
| 유형 | 영상 수 | 총 조회수 | 평균 조회수 | 총 좋아요 | 총 댓글 |
|---|---|---|---|---|---|
| 🎬 일반 영상 | 14937.5% | 1,299,00739.0% | 8,718 | 14,35647.3% | 4,70373.9% |
| 📱 쇼츠 영상 | 24862.5% | 2,030,94061.0% | 8,189 | 15,99152.7% | 1,66126.1% |
| 합계 | 397 | 3,329,947 | 8,388 | 30,347 | 6,364 |
기관구분(중앙·지방)과 유형(일반·쇼츠)의 네 조합으로 이번 주 조회수를 나누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구분 | 일반 | 쇼츠 | 합계 |
|---|---|---|---|
| 중앙 | 947,820회 (108건) | 1,945,048회 (192건) | 2,892,868회 (300건) |
| 지방 | 351,187회 (41건) | 85,892회 (56건) | 437,079회 (97건) |
| 합계 | 1,299,007회 (149건) | 2,030,940회 (248건) | 3,329,947회 (397건) |
전체 조회수의 약 87%가 중앙에서 나왔습니다. 특히 이번 주 반등을 이끈 것은 중앙 쇼츠로, 지난주 125만 회에서 이번 주 195만 회로 70만 회 가량 불어났습니다. 반대로 지방 쇼츠는 56건에 8.6만 회에 그쳐, 평균 조회수가 1,534회에 불과했습니다. 게시 편수는 적지 않으나 한 편 한 편이 크게 확산되지는 못하는 구조입니다.
유형별
| 유형 | 건수 | 총 조회수 | 평균 조회수 |
|---|---|---|---|
| 일반 | 149건 | 1,299,007회 | 8,718회 |
| 쇼츠 | 248건 | 2,030,940회 | 8,189회 |
일반과 쇼츠의 편당 평균 조회수는 각각 8,718회와 8,189회로 비슷한 수준까지 좁혀졌습니다. 다만 이 평균은 상위 소수 영상에 크게 끌어올려진 값입니다. 이번 주 쇼츠 평균이 지난주(약 5,431회)보다 크게 뛴 것도, 아래에서 살펴볼 두 편의 초고조회 쇼츠 때문입니다.
조회수 TOP10 기관
| 순위 | 기관 | 구분 | 건수 | 총 조회수 | 참여율 |
|---|---|---|---|---|---|
| 1 | 경찰청 | 중앙 | 8건 | 593,550회 | 2.19% |
| 2 | 행정안전부 | 중앙 | 16건 | 413,820회 | 0.30% |
| 3 | 고용노동부 | 중앙 | 4건 | 380,703회 | 0.20% |
| 4 | 질병관리청 | 중앙 | 5건 | 312,216회 | 0.61% |
| 5 | 문화체육관광부 | 중앙 | 7건 | 155,455회 | 0.14% |
| 6 | 기후에너지환경부 | 중앙 | 16건 | 138,727회 | 0.77% |
| 7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 중앙 | 7건 | 132,478회 | 0.66% |
| 8 | 전라남도 | 지방 | 2건 | 122,034회 | 0.97% |
| 9 | 법제처 | 중앙 | 7건 | 120,934회 | 0.64% |
| 10 | 기획예산처 | 중앙 | 5건 | 82,213회 | 0.90% |
TOP10 가운데 지방은 전라남도 한 곳뿐이며, 나머지 아홉 자리를 모두 중앙이 채웠습니다.
이 순위를 게시 편수와 함께 보면 채널의 성격이 한층 뚜렷해집니다. 총 조회수는 '많이 올려서 쌓은 것'과 '적게 올렸는데 크게 터진 것'이 섞여 있기 때문에, 총량을 편수로 나눈 편당 평균 조회수로 다시 줄을 세우면 다소 다른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번 주 조회 3위 고용노동부는 단 4건으로 38만 회를 모아 편당 9.5만 회, 1위 경찰청은 8건으로 편당 7.4만 회, 4위 질병관리청은 5건으로 편당 6.2만 회를 기록했습니다. 적은 편수로 높은 조회수를 만든 '효율형' 채널들입니다. 반면 조회 2위 행정안전부(16건)와 6위 기후에너지환경부(16건)는 TOP10 중 가장 많은 편수를 올렸지만 편당으로 환산하면 각각 2.6만 회, 8,670회로 내려앉습니다. 특히 기후에너지환경부는 편수가 경찰청의 두 배지만 편당 조회수는 10분의 1 수준으로, '많이 올려 총량을 쌓은' 다작형에 가깝습니다. 같은 조회수 상위권이라도 소수 정예로 승부한 채널과 물량으로 채운 채널이 뒤섞여 있는 셈입니다.
한 가지 덧붙이면, 이번 주 전체 편당 평균 조회수는 8,388회로 지난주(6,345회)보다 높아 보이지만, 이 상승분 역시 앞서 언급한 광고 추정군 두 편이 끌어올린 결과입니다. 이 두 편을 제외하면 편당 평균은 6,469회로, 지난주 수준으로 되돌아갑니다. 편당 효율의 '반등'도 조회수 총량의 반등과 마찬가지로 착시에 가깝습니다.
주목할 점은 참여율입니다. 1위 경찰청은 조회수(59.4만)와 참여율(2.19%)을 모두 높게 가져간 반면, 2위 행정안전부(0.30%)·3위 고용노동부(0.20%)·5위 문화체육관광부(0.14%)는 조회수는 상위권이지만 참여율이 눈에 띄게 낮습니다. 조회수만 크고 반응은 따라오지 않는 구조로, 순수한 콘텐츠 확산이라기보다 광고 등 외부 유입이 개입했을 가능성이 있는 조회수(광고 추정군)로 볼 수 있습니다.
이번 주 짚어보기 — 반등을 만든 두 편
이번 주 조회수 반등의 실체를 가장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상위 두 편의 쇼츠입니다.
- 행정안전부 '지속가능한 공동체 회복' 쇼츠: 조회수 40.9만 회, 참여율 0.23%
- 고용노동부 '손목터널증후군 미니실험' 쇼츠: 조회수 36.5만 회, 참여율 0.00%
두 편이 합쳐 약 77만 회, 이번 주 전체 조회수의 4분의 1에 육박합니다. 그런데 40만 회를 넘긴 영상에 좋아요·댓글이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는 것은, 조회수의 형성 경로가 자연 확산과는 다르다는 신호입니다. 이 두 편을 제외하고 나면 이번 주 조회수는 약 256만 회로, 오히려 지난주(266만 회)보다 낮아집니다.
즉 이번 주의 반등은 '메가히트 콘텐츠의 귀환'이 아니라, 참여 없는 고조회 영상 두 편이 만든 통계적 반등입니다. 지난 4주간의 하락이 '메가히트의 부재'였다면, 이번 주는 그 자리를 콘텐츠의 힘이 아닌 노출량이 대신 메운 셈입니다. 조회수의 방향이 위로 꺾인 것은 사실이나, 그 질까지 함께 회복된 것으로 읽기는 어렵습니다.
- 조회수·좋아요·댓글은 수집 시점 기준의 값이며, 참여율은 (좋아요+댓글)÷조회수×100으로 계산했습니다.
- '광고 추정군'은 조회수가 매우 높으면서 참여율이 이례적으로 낮은 영상을 가리키는 표현으로, 광고 집행 여부를 단정하는 것이 아니라 조회수 형성 경로에 외부 유입이 개입했을 가능성을 신중하게 지적하기 위한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