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회는 다시 몰렸는데, 이번엔 축제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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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조회는 다시 몰렸는데, 이번엔 축제도 없었다

잉크닷은 매주 중앙정부 부처와 지방자치단체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데이터로 추적합니다. 이 종합 리포트는 한 주간의 흐름을 숫자로 요약합니다.

📨문의: oksuby@gmail.com


기관구분영상 유형영상 수총 조회수총 좋아요총 댓글게재 기관 수
중앙일반1253,874,38623,3433,00144
↳쇼츠2042,887,70510,8241,15645
지방일반58269,8444,48363313
↳쇼츠92239,9331,68610215
합계4797,271,86840,3364,89264

이번 주는 조회수가 다시 폭증했습니다. 그리고 지난주와 정반대로, 소수의 대형 영상이 판 전체를 끌어올렸습니다. 총 조회수는 472만 회에서 727만 회로, 한 주 만에 54% 증가했습니다. 그런데 지난주 종합에서 봤던 '서울 불꽃축제 같은 자연 관심이 만든 조회'와 달리, 이번 주 상단을 만든 두 편은 성격이 또 다릅니다.

가장 많이 본 영상 두 편이 전체 조회의 25.4%를 차지했습니다. 479편 중 0.4%에 불과한 두 편이 조회의 4분의 1을 가져갔습니다. 방위사업청의 광개토-III 진수 미리보기(95.6만 회)와 관세청의 기안84 세관 예능(89.2만 회)입니다. 지난주 상단이 '축제(관심)와 캠페인(노출)'으로 갈렸다면, 이번 주 상단은 '무기체계 공개'와 '인플루언서 예능'이라는, 도달 방식은 다르지만 둘 다 참여율은 0.4~0.6%대로 낮은 고조회·저반응 영상이었습니다.


지표9월 2주9월 3주변화
총 영상466편479편+13편
총 조회수4,721,3277,271,868+54.0%
전체 참여율1.36%0.62%-0.74%p
기관 수64곳64곳—

조회는 54% 늘었는데 참여율은 1.36%에서 0.62%로 절반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조회가 두 대형 영상으로 폭증하는 동안 좋아요·댓글은 그만큼 따라오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숫자의 크기(조회)는 커졌지만 반응의 밀도(참여율)는 옅어진 한 주였습니다.

조회 집중도, 상위 10편이 전체 조회의 절반

479편 가운데 조회수 상위 10편이 전체 조회의 49.9%를 차지했습니다. 상위 20편으로 넓히면 61.8%입니다. 특히 최다 1편(방위사업청 진수)의 비중이 13.1%로, 단 한 편이 전체 조회의 8분의 1을 만들었습니다.

  • 상위 10편: 전체 조회의 49.9%
  • 상위 20편: 61.8%
  • 상위 50편: 81.4%

상단 쏠림이 뚜렷한 만큼 하위 구간의 그림자도 짚어야 합니다. 전체 479편 중 169편(35%)이 조회 1,000회에 못 미쳤습니다. 상단 몇 편에 조회가 집중되는 사이, 하위 3분의 1은 노출조차 제대로 얻지 못한 구조가 이번 주에도 이어졌습니다.


조회 폭증의 실체 ① 무기체계 공개 : 스펙이 만든 조회

먼저 방위사업청의 광개토-III Batch-II 진수 미리보기입니다. 조회 95.6만 회로 이번 주 전체 1위이고, 좋아요 3,684개·댓글 489개로 참여율 0.44%입니다. 진수를 앞둔 신형 구축함(대호김종서함)의 미리보기라는, 밀리터리 관심층이 확실히 반응하는 소재입니다. 조회 대비 참여율이 낮긴 해도 댓글 489개는 이번 주 전체 최다로, '보기만 한' 도달은 아니었습니다. 특정 관심층의 기대가 실린 조회입니다.

조회 폭증의 실체 ② 인플루언서 예능 : 캐스팅이 만든 조회

반대편에 관세청의 기안84 세관 예능(89.2만)이 있습니다. 참여율 0.59%로 방위사업청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도달의 성격은 다릅니다. 밀리터리 관심층이 자발적으로 찾아온 방위사업청과 달리, 관세청은 인플루언서(빠니보틀) 캐스팅과 댓글 이벤트로 구독자 바깥의 일반 시청자를 끌어온 경우입니다. 89만 중 대부분이 추천 피드를 타고 유입된 시청자라, 조회는 컸지만 채널에 남는 반응은 옅었습니다.

정리하면 이번 주 조회 상단은 '관심이 찾아온 조회'(방위사업청)와 '캐스팅으로 데려온 조회'(관세청)가 나눠 가졌습니다. 조회수라는 숫자 하나만 보면 폭발적 성장이지만, 그 안을 뜯어보면 성격이 다른 두 흐름입니다.


고조회·저참여 15편이 전체 조회의 27%

조회 3만 회 이상이면서 참여율 0.15% 미만인 '광고 추정군'을 추리면 15편, 합계 조회 196만 회로 전체의 27.0%에 달합니다. 대표적으로 보건복지부 129 캠페인(57.2만·0.00%), 공정거래위원회 교복값(20.5만·0.08%), 법제처 AI 법검색(18.8만·0.04%) 등입니다. 특히 보건복지부 129 캠페인은 57만이 봤지만 좋아요 11개·댓글 1개에 그쳤습니다.

이처럼 조회 규모에 비해 반응이 극단적으로 옅은 구조는, 외부 노출(광고 등)을 통해 조회가 형성됐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신호입니다(단정이 아닌 추정). 이번 주 조회 총량의 4분의 1 이상이 이런 성격의 영상에서 나왔습니다.


추석의 계절 : 23개 기관이 쏟아낸 35편

이번 주를 특징짓는 또 하나의 흐름은 추석 관련 콘텐츠의 대량 게재입니다. 연휴를 앞두고 부처·지자체가 일제히 명절 콘텐츠를 쏟아냈습니다. 제목에 '추석·명절·귀성·한가위'를 담은 영상은 23개 기관에서 총 35편, 합계 조회 75.7만 회였습니다.

기관제목조회참여율
산업통상부추석 고향길 기름값 아끼는 법? '착한주유소'283,3180.23%
기후에너지환경부추석 연휴 환경오염행위 특별감시117,7060.16%
국민권익위원회추석 명절 앞두고 부여중앙시장 찾았습니다57,1810.25%
과학기술정보통신부흥부 VS 놀부 ㅣ 추석 특집 RAP BATTLE46,2580.28%

다만 물량에 비해 반응은 옅었습니다. 조회 상위 추석 영상들은 대부분 참여율 0.2%대로, 명절이라는 소재가 조회는 어느 정도 담보하되 시민의 자발적 반응까지 끌어내지는 못했습니다. '흥부 VS 놀부 랩배틀'(과기부)처럼 형식을 비튼 소수가 그나마 높은 참여율을 보였습니다.


쇼츠는 많고, 일반은 압도한다

유형편수비중조회 비중편당 조회참여율
쇼츠296편62%43%10,5660.44%
일반183편38%57%22,6460.76%

기관들은 여전히 쇼츠를 더 많이 만들었지만(62%), 조회의 57%는 일반영상이 가져갔습니다. 일반영상의 편당 조회는 22,646회로 쇼츠(10,566회)의 2배가 넘습니다. 방위사업청 진수·관세청 예능·추석 브리핑 같은 대형 일반영상들이 조회를 쓸어담은 결과입니다. 참여율에서도 이번 주는 일반(0.76%)이 쇼츠(0.44%)를 앞섰는데, 이는 대형 예능·협업 일반영상들이 조회와 반응을 동시에 끌어올린 영향입니다.


정리하면 이번 주는 '조회는 54% 폭증했지만 그 4분의 1을 두 대형 영상이 만든, 반응 밀도는 옅은 한 주'였습니다. 상위 10편이 조회의 절반을 가져갔고 전체 참여율은 0.62%까지 내려갔지만, 그 낮아진 밀도 속에서도 참여의 무게중심이 지방으로 기운 구조는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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