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 이번 주 공공기관은 무엇을 이야기했나 — '폭염'과 '안전'의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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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이번 주 공공기관은 무엇을 이야기했나 — '폭염'과 '안전'의 계절

한 주 동안 공공기관 유튜브가 어떤 '말'을 했는지, 영상 제목에 담긴 키워드를 통해 살펴봅니다. 어떤 단어가 가장 자주 등장했는지(등장 빈도), 어떤 단어가 가장 널리 퍼졌는지(총 조회수), 어떤 단어가 가장 깊은 반응을 이끌었는지(참여율)를 나누어 봅니다. 같은 주라도 '많이 말한 것', '많이 보인 것', '깊이 반응받은 것'은 서로 다른 단어에 담깁니다.

중앙행정기관과 광역자치단체 유튜브 채널의 콘텐츠를 통합하여 분석, 제공합니다. 상세 데이터는 별도로 문의해 주세요.(oksuby@gmail.com)


이번 주(7.28.~8.3.) 397건의 영상 제목에서 명사 키워드를 추출해 집계했습니다. 계절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한 주였습니다. 폭염·안전·여름·물놀이·예방 같은 '한여름 안전' 계열의 단어가 세 축 모두에서 존재감을 보였습니다.

① 최다 등장 — 무엇을 가장 많이 말했나

순위키워드등장편당 조회수참여율
1안전18회12,023회0.55%
2청년16회3,933회1.80%
2미래16회3,513회1.32%
4국민15회5,589회1.24%
5회의13회1,174회2.27%
5폭염13회8,107회1.26%
7새만금12회3,216회3.00%
8정책10회4,040회2.02%
  • 이번 주 가장 자주 등장한 단어는 '안전'(18회)이었습니다. 뒤이어 '폭염'(13회)까지, 계절성 안전 메시지가 상위를 차지했습니다. 물놀이·폭염·호우·태풍 등 여름철 재난을 다룬 콘텐츠가 여러 기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쏟아진 결과입니다.
  • '청년'(16회)·'미래'(16회)·'국민'(15회)처럼 정책 담론의 단골 단어들도 상위에 올랐습니다. 다만 이런 범용 정책어는 편당 조회수가 3,000~5,000회대에 머물러, 자주 쓰이는 것에 비해 도달은 크지 않았습니다.
  • 눈에 띄는 것은 '새만금'(12회)입니다. 특정 기관(새만금개발청)이 한 주에 집중적으로 콘텐츠를 쏟아낸 결과로, 전국 단위 키워드가 아님에도 빈도 상위에 올랐습니다. 참여율(3.00%)도 상위권 키워드 중 가장 높아, 좁지만 밀도 있는 소통이 이루어졌습니다.

② 총 조회수 — 무엇이 가장 널리 퍼졌나

순위키워드등장총 조회수참여율
1행복3회409,894회0.24%
2안전18회216,407회0.55%
3예방5회186,564회0.53%
4물놀이4회152,854회0.58%
5시즌3회120,785회0.99%
6여름8회114,848회0.58%
7폭염13회105,393회1.26%
8경찰4회91,291회2.36%
  • 총 조회수 1위 키워드는 뜻밖에도 '행복'(40.9만 회)입니다. 단 3회 등장했는데도 최상위를 기록한 것은, 이 단어가 이번 주 최대 화제작이었던 행정안전부의 '지속가능한 공동체 회복' 쇼츠(40.9만 회) 제목에 담겼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 영상은 참여율 0.24%의 광고 추정군으로, '행복'이라는 단어의 힘이라기보다 특정 영상의 노출량이 만든 순위입니다.
  • 2위 '안전'부터 7위 '폭염'까지는 여름철 안전 클러스터가 촘촘히 채웠습니다. '안전-예방-물놀이-여름-폭염'이 나란히 상위에 오른 것은, 이번 주 조회수를 견인한 콘텐츠의 상당수가 계절 안전이라는 하나의 주제로 수렴했다는 뜻입니다. 질병관리청의 물놀이 안전 실험 영상(14.9만 회)이 이 클러스터의 대표작입니다.
  • 8위 '경찰'(9.1만 회)은 등장 4회로 빈도는 낮지만, 참여율 2.36%로 조회와 반응을 함께 잡았습니다. 조회수 상위 키워드 대부분이 참여율 1% 미만인 가운데 유일하게 도드라지는 지점입니다.

③ 참여율 — 무엇이 가장 깊은 반응을 얻었나

순위키워드등장총 조회수참여율
1대처3회4,652회16.94%
2재난4회5,416회14.68%
3부동산3회10,501회6.99%
4고민3회4,907회6.85%
5전국3회4,594회5.62%
6간담회6회5,006회5.61%
7토론회4회15,985회4.83%
8무료3회8,420회4.19%
  • 참여율 축에서는 조회수 축과 완전히 다른 단어들이 떠오릅니다. 1위 '대처'(16.94%)와 2위 '재난'(14.68%)은 국무총리실의 폭염 대응 발언 쇼츠 등에서 등장한 키워드로, 조회수는 수천 회에 그치지만 본 사람의 반응 밀도가 압도적으로 높았습니다. 같은 '폭염'을 다뤄도 정보 전달형(조회 축)과 국정 메시지형(참여 축)이 갈리는 지점입니다.
  • 3위 '부동산'(6.99%), 6위 '간담회'(5.61%), 7위 '토론회'(4.83%)처럼 구체적 현안과 정책 논의를 담은 단어들이 참여율 상위를 채웠습니다. 이해관계가 걸린 사안일수록 시청자가 댓글로 의견을 남기며 능동적으로 반응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 즉 참여의 축에서는 '넓게 퍼지는 단어'가 아니라 '할 말이 생기는 단어'가 강세를 보입니다. 노출은 작아도 반응이 깊은 이 키워드들은, 조회수만으로는 결코 드러나지 않습니다.

이번 주 키워드 지도를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가장 많이 말한 것은 '안전', 가장 널리 퍼진 것은 '행복'(단 영상 한 편의 힘), 가장 깊이 반응받은 것은 '대처'와 '재난'이었습니다.

세 축에 모두 걸친 유일한 주제는 '폭염·안전' 계열입니다. 빈도(안전 1위, 폭염 5위)·조회(안전 2위, 폭염 7위)·참여(대처·재난 1·2위) 어느 축에서 보든 여름철 재난 대응이 이번 주 공공기관 콘텐츠의 중심 화두였습니다. 다만 같은 주제라도 '물놀이 안전 실험'처럼 정보를 전달하는 콘텐츠는 조회수로, '폭염 대처 다짐'처럼 메시지를 전하는 콘텐츠는 참여율로 성과가 갈렸습니다. 하나의 계절 이슈가 어떤 형식에 담기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지표로 나타난 셈입니다.


  • 각 제목에서 한국어 형태소 분석을 통해 명사(일반명사·고유명사) 키워드를 추출했으며, 한 영상 안에서 같은 키워드가 반복되어도 1회로 집계했습니다.
  • '영상·유튜브·이유·현장·오늘'처럼 콘텐츠 주제와 무관한 형식어·수사어는 제외했습니다.
  • 등장은 키워드가 쓰인 영상 수, 총 조회수·참여율은 해당 키워드가 포함된 영상들의 합산 기준입니다. 조회·참여 축은 표본이 지나치게 적은 키워드의 왜곡을 줄이기 위해 3회 이상 등장한 키워드를 대상으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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