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 4주] 콘텐츠러리 ㅣ 유튜브 알고리즘에 얽매이지 않는 방법, 네이버웹툰에서 숏폼 서비스 출시?
한 주 동안 '콘텐츠' 키워드로 모은 뉴스를 에디터의 아주 사적인 의견을 덧붙여 공유합니다.

알고리즘 감옥서 탈출하려면 '절대 보지 않을 콘텐츠' 눌러라

알고리즘에 의해 지배당하고 있다지만, 조만간 AI에 의한 지배로 바뀌지 않을까...? 알고리즘에 의한 지배를 피하기 위해서는 보지 않을 콘텐츠를 억지로라도 시청하라고 한다. 그렇다면 AI의 지배를 피하기 위해서 나와 같은 능력없는 사람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다만, AI가 만들어낸 콘텐츠에 무작정 휘둘리지 않기 위해, 나름대로 머리를 쥐어 짜내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 내는 역할에 충실하고 싶다.
"웹툰을 릴스처럼"…네이버웹툰, 숏폼 서비스 '컷츠' 9월 출시

네이버가 웹툰을 숏폼으로 즐길 수 있는 서비스 #컷츠 출시. 쇼츠와 릴스를 많이 접하는 젊은 세대를 겨냥해 출시했다고 하는데, 웹툰 확장에 도움이 얼마나 될지는 컷츠를 통해 콘텐츠를 얼마나 생성해낼지에 달려있으려나... 누가 생성하려나, 이 분야도 대행이 있으려나...? 아무튼 웹툰만큼은 진심인 네이버.
KB국민카드, 소상공인 감동사연 유튜브 공개

KB국민카드가 소상공인의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한 영상을 공개. 소상공인 사장님이 출연, AI로 제작한 뮤직비디오.
국정위, CJ ENM과 콘텐츠 미래 논의…“K-콘텐츠로 300조 시장 연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번 정부의 인수위원회 성격을 가진 매우 강력한 기관이다. 이들이 CJ ENM을 찾아 콘텐츠의 미래를 논의했다는 기사다. 물론 CJ ENM이 매우 강력한 콘텐츠 파워를 가진 것은 분명하다. 매우 가시적이며, 뛰어난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 이들은 우리나라의 K-콘텐츠 파워를 전반적으로 논의하지 않을까 싶다.
좋은 방향임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으로 피부에 와 닿지 않는다. 앞의 콘텐츠는 거대 담론이며, 내가 속한 업은 너무나도 미세한, CJ ENM과 국정기획위원회에게는 너무나 하찮고 보이지도 않는 영역의 업이기 때문이다.
이들이 논의를 했다고 해서 콘텐츠 마케팅, 소셜 마케팅이 본질적으로 개선될까? 그렇지 않다고 본다. 그럴 일은 없을 거라고 본다.
얼마 전 뉴스공장에 출연한 허은아 전 대표가 스치듯 이야기 한 내용이 잊혀지지 않는다. 대행사를 운영해 본 허 대표는 콘텐츠 마케팅 영역이 얼마나 부실한지 명확히 이해하고 있는 듯 하다. 공공기관의 입찰이 얼마나 가혹하며, 현실적인 단가를 반영하고 있지 못함을 이야기 했다. CJ ENM에서의 논의가 이쪽 분야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
토종OTT ‘왓챠’, 법원으로부터 ‘금지명령’…문 닫나?

토종OTT를 표방한 왓차의 위기, 해체, 몰락...? 많이 안타까운 현실이다. 불과 몇 년 전만해도 공격적으로 콘텐츠를 제작하며 궤도에 올랐다고 평가를 받았는데, 콘텐츠로 뭔가를 시도하는 게 이렇게 어렵다는 것 다시 한 번 깨닫게 된다.
